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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가정 자녀 신세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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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33 2025-03-04 16:59
조회 : 18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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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신고33 2025-03-04 16:59
조회 : 18708 파워링크등록안내
요즘 참 많이 힘드네요
처음엔 양가 모두 이혼가정이라 서로 격려하며 잘 만났는데
현실이 참 쉽지 않네요
맞벌이하며 28개월 아들 하나 키우는 중인데
와이프는 우울증으로 약먹고 있는데 멘탈이 약해서 스트레스를 감당 지수가 낮고
(원인: 육아, 처갓집 집안사정, 회사)
최근에 아버지는 아프셔서 제가 왔다갔다 많이 하는 상황이 생기고
그러면 그 공백에 독박육아하게 되어 많이 미안하고
어릴때는 별 신경 안썼는데
주변 사람들은 조부모님 도움받으며 육아하는데(물론 부럽긴하지만 그게 당연 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양하며 육아하는 이 상황이 참 답답하고
혼자 살길 찾아 떠난 어머니가 많이 원망스럽네요
오늘도 와이프는 스트레스때문에 점심먹다가 토했다고 하네요....
의지할 사람이 전혀 없고 의지만 받고 있는 이 상황이 참 버겁네요
물론 저보다 더 힘든 상황에 계신분들도 많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어디가서 말할곳도 없어서 신세 한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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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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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이렇게 글이라도 쓰셔서 신세한탄하면서 풀어지시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거라도 없으면 팍팍한 세상 어떻게 사나요. 힘내시고, 작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시면 좋은 날 올거예요 |
[* 익명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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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자가 병약하면 무척 힘이 듭니다. 일방적으로 챙겨야 한다면 실로 피곤한 일입니다. 서로 돕고 서로 챙기고 서로 의지하고 서로에게 힘을 주는 것이 좋은 배우자 관계인데, 늘 병약해서 골골거린다면 이번 생의 숙제가 큰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 또한 기꺼이 수용하며 성실히 임해야 하는 것이 인생이니, 불평만 하고 탓만 하면 바로 망하는 쪽으로 급격히 달려가고, 묵묵히 정성껏 임하면 흥하는 쪽으로 천천히 갑니다. 당장은 좋은 변화가 일어나지 않지만 꾸준히 행한 선은 결과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빠른 결과를 기대하면 잘 되지 않고, 결과를 기대하지 않고 그저 할 도리를 차근차근 하면 결과가 납니다. 결과를 바라는 마음이 없을 때 결과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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