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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 미용실에 누나가 꼬셔서 고민입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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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9 2025-03-19 18:57
조회 : 27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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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신고9 2025-03-19 18:57
조회 : 27224 파워링크등록안내
제가 다니는 미용실이 있는데요. 원래 그냥 머리만 자르고 오는 곳이었는데, 요즘 담당해주시는 미용사분이 좀 이상하달까요…
처음엔 별말 없으시다가 어느 순간부터 자꾸 개인적인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혹시 여자친구 있으세요?" 하길래 그냥 없다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진짜요? 이렇게 괜찮으신데 왜 없으세요?" 이러시더라고요. 그냥 웃고 넘겼습니다.
근데 그 다음부터 갈 때마다 슬쩍슬쩍 던지시는 말이 좀 신경 쓰이더라고요. "혼자 사시면 집에서 뭐 해요?" "저는 주말에 너무 심심하더라고요, 같이 밥 먹어줄 사람도 없고…" 이런 식으로요.
머리 감겨주실 때도 평소보다 손에 힘이 좀 빠진 느낌이라 해야 하나… 귀 옆 스치는데 좀 소름 돋더라고요. 괜히 혼자 착각하나 싶으면서도, 또 말을 그렇게 하시니까 헷갈립니다.
오늘은 대놓고 "저 혹시 부담되세요? 그냥… 손님이신데 자꾸 말 놓고 싶어져서요." 이러시는데 솔직히 심장 좀 쿵 했습니다.
이거… 제가 오해하는 거 맞죠? 아니면 진짜 저한테 관심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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