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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받고 있는 중입니다. 정말 너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¹⁴⁷
[* 익명 *]
8 2025-04-27 12:45 조회 : 30593

욕 들을거 다 감안하고 씁니다.

유부남 동료랑 지금 유사연애로 발전하고 있는 거같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여기서 더 발전되기전에 여기서라도 멈추고싶습니다.

연고지도 아닌 지역에 와서 혼자 자취하고 동료들은 다 아줌마 아저씨뻘이고,

친구없이 어느 하나 기댈 곳 없었고, 일은 고되고, 퇴근하면 쓸쓸하고 가족이 걱정할까봐 내색못했습니다.

이제서야 인정하지만 외로웠네요 제가. 입사 후 몇개월간 정신적으로 너무 외로웠나봐요.

유부남 직장상사는 회사내에서도 유능하고 다정하고 사람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 직장 모두가 좋아하는 그런 능력좋은 상관이었어요.

그분의 다정함을 저는 호감으로 착각하기 시작했고 저도 모르게 그분을 신경쓰고 마음을 두게 되었어요.

지나고보면 거의 3개월 가량을 제가 플러팅을 했었던거같아요.

00님 같은 남자 만나고 싶어요 멘트부터 시작해서 회사에서 예리하고 눈치빠른 그 분만이 알수있을 정도로 티나게 많이

물질적, 정신적으로 좀 챙겨드렸어요. 그분도 슬슬 제 호의를 과연 이성적인 감정인지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했다는 걸 느꼈고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그분이 당겨져오는거같다, 조금만 더 당기면 그분도 동요할 것 같다라는 그런 느낌까지 가게되었고,

그 마음을 가진지 얼마 되지 않아 그 순간 저도 모르게 더 당겼습니다..

사심 가득담아서 말해버렸어요., 이때에 정말 제가 너무 감정이 너무 앞섰었어요,..

그 분은 제 마음을 테스트해보고 싶으셨던 건지 너 여기 잠깐 앉아보라고. 갑작스럽게 오늘 갑자기 저녁을 먹자는 제안을 하셨고,

회사 밖에서 만나서 드라이브, 저녁, 카페를 갔었고 그분은 그때의 만남을 계기로 제 마음을 그렇게 눈치챘었습니다.

알아채셨기에 저는 인생을 더 살아온 그분이 거리조절을 해주실 줄 조금 기대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로 업무 시간 또는 퇴근 후에 사적인 톡이 왔었고, 주말같은 경우에도 무엇을 하고 있다고 보내시는둥 저더러 뭐하고 있냐는둥 ...네..

주말에 부모님 만나서 같이 식사하는데 엄마얼굴보니 죽고싶네요. 물론 그 분의 가정 또한 제가 이제야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먼저 잘 못한거 알아서 제 스스로 제가 여기서 멈추고 싶습니다.

저는 존경과 호감의 한 끝차이를 줄다리기하며 외로움과 퍽퍽한 직장 생활속에서 잔잔한 설렘들을 즐겼는지도 모릅니다.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분이 제 언행으로 인해 다치는것도 싫습니다. 그분은 잘못이없어요. . 미친듯이 꼬신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원래대로 원래 동료로 돌아가고싶어요.

대놓고 저희 선 지켜요 라고 말하면 오히려 관계가 소원해질까봐, 업무적으로 협조할 일들이 많은데 힘들어질까봐 못하겠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월요일에 어떤 낯으로 그분을 마주보고 얘기를 해야할 지 어떻게 어떤식으로 표정관리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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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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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동료로 돌아가는 건 안 됩니다. 사표쓰고 다른 지역의 직장에서 새 출발하세요

중간에 끼어들어서 미안하지만 지금 취직이 중요한게 아니라 님이 했던 불장난때문에 남의 가정은 바람앞에 촛불신세가 됐어요 그리고 그남자가 겉으로만 좋은남자고 만약에 집착남이나 스토거면 님이 직장관두더라도 계속 쫒아다닐수도 있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감안해야돼요 한번 실수가 님한테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취업이나 돈때문에 그러다가 자기인생 망칠수 있어서 윗분들이 그만두라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