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부터 이마가 조금 넓은편이지만..

30후반까지도 탈모의 심각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M자가 조금 진행되는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지만 그저 기분탓이려니 넘겼는데.. 어느순간 누워서 M쪽을 만져보니 잔털하나 없이 맨질맨질한 느낌이 나더군요.. 인정하긴 싫지만 이제는 기분탓이 아님을 감지했습니다. 움직여야 할 때이다.

주변 탈모인들인 영양제라 생각하고 먹어야한다 있을때 붙잡아둬야 한다 등등 무조건 약먹는게 상책이고 더 이상은 없다고 단언하더군요..

결국 여기 포럼에서 정보를 얻어 인도분께 개인직구해서 아보다트 500정 구입하였고.. 어느 경로로 미녹시딜 바르는거 1년치 구입했습니다. 

4월 초부터 바르고 먹기 시작했고.. 유지만해도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3개월쯤 지나고 보니 M부분에 제법 잔털들이 많이 자랐습니다. 상대적으로 오른쪽이 좀 더 넓었는데.. 왼쪽은 이제 그냥 이마가 조금 넓은 정도라 생각들 정도이고 오른쪽도 잔털 상태로 보아 두어달 지나면 왼쪽과 거진 비슷한 상태가 될것 같네요.

와이프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그 전엔 이마 경계부분에 잔털이라고는 없었는데 잔털들이 많이 올라와서 이마가 엄청 자연스러워 졌다구요.

부작용이라면 뭔가 성적인 부분..

발사할때 뭔가 시원찮은 느낌이 있었는데 이건 뭐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초창기에는 성욕이 확실히 줄었었는데 그것은 기분탓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네요. 이제 약먹은지 4달째라 나이탓이라 하기엔 너무 타이트한 기간이라 아무래도 기분탓에 가까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면 뭐 가벼운 부작용 정도였을지도 모르죠.. 

매년 건강검진을 받고 있어서 피검사 결과 간수치에도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고.. 무기력함이나 우울감 같은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다만 저녁에 먹으니까 잠을 깊게 들지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아침복용으로 바꾸었고 해당 부분은 해결되었습니다.

중요한건 이게 두타놀 덕이냐 미녹시딜 덕이냐.. 인데 제 생각엔 두타놀 효과 같습니다. 미녹시딜은 사실 하루에 한번만 바르거나 안바르는 경우도 제법 많았고.. 저는 부위가 그리 넓지않아 1ml씩 바르기도 너무 양이많고 힘들어서 하루에 한번 0.5ml 정도 바르는게 전부입니다만.. 두타놀은 루틴처럼 빠뜨리지 않고 먹었거든요.

뭐 두서없이 중얼거려 봤습니다만.. 사실 이런글 안적어도 그만이지만 그래도 약 구입하는데 포럼에서 정보도 많이 얻어갔고 어쨌든간에 효과를 보고있으니 조금이나마 동지들께 도움이 되고자 작성해봅니다.

혹시 궁금한점 있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성심껏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