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매장에서 잠깐 살펴보는 거랑 직접 구입해서 찬찬히 보는 거랑은 다르네요

오늘 s9 fe 수령했습니다

마지막까지 s9 fe+랑 고민했지만 아직까지 플러스 모델은 가격이 제 기대치 대비 약간 비싼 것 같아서 기본모델로 왔습니다. 어차피 서브태블릿이라 최대한 가성비를 따졌네요

우선 지난번 전시매장 후기에서 s7 fe랑 시야각에서 드라마틱한 차이까지는 아닌 것 같다 그랬는데 조명 빵빵한 곳에서 날림으로 봐서 제대로 체크가 안되었나 봅니다. 시야각 확실히 차이납니다. 더 이상 s7 fe 때의 시야각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 없겠습니다. 책상에서 비스듬한 각도로 필기시에도 시인성 개선입니다. 현재 사용중인 12.7이랑 비교해 봐도 시야각, 밝기 s9 fe의 압승입니다

그리고 s7 fe때 불만사항 중 하나가 듀얼 스피커와 상대적으로 낮은 음량이었는데 얘는 듀얼은 그대로지만 스피커 볼륨이 훨씬 커졌습니다. 돌비 애트모스 on해서 영화모드로 들으니 쿼드스피커만큼의 공간감은 아니지만 이젠 딱히 크게 꿀린다는 느낌은 없네요. 근데 보급기종 A9+에도 싸구려지만 쿼드스피커 넣어주면서 왜 유독 중급기 라인인 fe모델에는 듀얼스피커 집착하는지 삼성의 똥고집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s7 fe에서 빠졌던 지문인식(삼성패스) 탑재되어서 너무 좋네요. 지금 12.7 사용하면서도 편의성 측면에서 아쉬운 게 삼성패스, 굿락, 원핸드오퍼 등인데 이게 지원되니까 one ui랑 편의성은 역시 갤탭이란 생각이 듭니다

유튜브 4k 60fps hdr 영상이 완벽하진 않지만 돌아갑니다. 일부 영상소스에 따라 살짝 버벅이는 게 있지만 대체로 잘 재생되네요. 휴대폰으로 촬영한 4k 60fps hdr 영상원본을 태블릿에 넣어보니 부드럽게 잘 재생됩니다. s7 fe때는 이게 안돼서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웠던 부분인데 대만족입니다

전반적으로 별 개선없는 ap에 대한 실망으로 큰 기대감이 없었는데 s7 fe 대비 화면(90hz, 시야각, 밝기), 스피커, 램, 지문인식 등에서 만족감이 크네요. 흰색 바탕화면에선 레노버 p시리즈 대비 누런끼는 있지만 s7, s8 lcd화면 별 불만 없으셨던 분들은 크게 개의치 않으셔도 될 수준이구요

이제 삼성닷컴 사은품 신청하러 가야겠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