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4,5년전부터 중급,보급형AP를 채용한 기기에서 유튜브앱에서 세로영상이 480p까지밖에 안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보급형이라 당연히 4K 영상 재생은 무리가 있을수 있어도, FHD급 영상 재생은 가로든 세로든 아무 무리가 없는데.. 유독 세로방향 영상만 저화질로 제한되는게 아쉽고 이상했는데..

검색을 하다보니 능력자 분들이 설명해주신 글이 있네요.

https://m.dcinside.com/board/tablet...

https://m.cafe.naver.com/ca-fe/web/...

컴알못이라 100% 이해는 못하겠지만, 제가 이해한 범위에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안드로이드는 AP성능에 맞는 영상 재생능력 설정이 기기내 특정 파일안에 들어가있는데,

최대 해상도가 3840x2160 으로 기록되어 있으면, 4k해상도 재생이 가능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유튜브앱에서 저 정보를 읽어와서 그 기기에서 재생 가능한 해상도를 정하는 방식이..

가로방향 4k영상은 3840x2160이니, 기기 스펙인 3840×2160을 초과하지 않네? 넌 그대로 재생가능!

근데 세로방향 4k영상은 2160×3840이니까, 세로길이가 2160를 훨씬 넘네? 그럼 세로가 2160를 안 넘으려면, 1080×1920 (FHD급)까지만 재생시켜! 

즉, 긴축/짧은축 개념으로 읽는게 아니라, 그냥 가로축/세로축 개념으로 단순하게 제한하는 바람에..

4K급 재생이 가능한 AP에서도 가로영상은 4K영상이 재생이 되는데, 세로영상은 FHD급으로 제한되는거라 합니다.

보급형AP를 쓴 기기는 최대 재생능력이 1920×1080으로 기록되어 있어서,

유튜브앱에서 가로영상은 FHD급까지 재생시켜주는데.. 

세로영상은 세로해상도가 1080을 넘지않게.. 480×854인 480p급 영상까지만으로 제한한다고 합니다. 

(원래 480×854인 영상은 854p라고 하는게 맞지만, 유튜브는 480p로 표현한다고 하네요)

즉, 아무리 보급형 AP라도 FHD급 영상 정도야 재생하는덴 아무 무리가 없는데,

유튜브앱(구글)에서 저런식으로 제한하는 바람에 세로영상은 480×854급의 저화질로 재생을 시키는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삼성기기(모델명은 언급하진 않았지만)에서는, 저 수치를 4096×4096 이런식으로 가로,세로가 동일하게 수정해서 세로영상도 고화질로 재생되도록 했다고 합니다. 

즉, 재생가능 해상도는 기본적으로 AP에 따라 결정되는건 맞는데, 기기 제조사에서 세로방향도 고화질로 재생할 수 있도록 수정하는게 가능하다는 겁니다.

(사용자가 저 수치를 직접 수정하려면 루팅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제가 예전에 갖고있던 기기는 유튜브앱에서 세로영상도 고화질 재생 되다가, 유튜브앱 업데이트를 하고나니 세로영상 해상도가 낮아진 적이 있었는데

(대략 4~5년전 정도 인것 같습니다)

즉,유튜브가 처음부터 저런식으로 제한했던게 아니라, 어느 시점부터 정책을 바꾼것 같습니다.

요새는 보급형 AP라도 예전 중급형 이상의 성능에, 지원하는 코덱도 고해상도 영상 재생하는데 문제가 없는데..

가로영상을 1080p까지 제한하는거야 보는데 그리 큰 문제는 없지만, 세로영상을 480p로 제한하는건 너무 심한 것 같네요. 

옛날에 구매했던 P11도 저랬었고, 심지어 요새 나온 갤럭시탭 A9 플러스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둘다 스냅드래곤 600번대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