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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발달에 어른들끼리의 대화가 도움이 될까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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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4개월된 아기인데요, 언어 발달에 어른들끼리 하는 대화를 들려주는게 도움이 될지, 아니면 직접 아기와 대화하는게 도움이 될지 책마다 의견이 달라서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아기의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려면 어른끼리 대화하는걸 옆에서 들려주는게 좋을까요, 직접 아기랑 대화하는게 좋을까요?
아래 육아책들은 둘다 베스트셀러라 번갈아 가며 읽고있는데요..
아기 옆에서 어른들끼리 5~6시간씩 대화하는걸 들려주면 모국어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책 <삐뽀삐뽀119 소아과>
언어 발달을 위해 어른들끼리 하는 대화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는 책 <베싸육아>
또한 삐뽀삐뽀 119 소아과에서는 산양유는 먹이지 말라고 하고, 초음파가습기를 쓰라는데
베싸육아는 산양유 먹여도 상관없다, 초음파보다는 기화식가습기를 쓰라고 합니다.
2개 책을 번갈아 읽으니 오히려 혼란만 가중됩니다.
차라리 둘다 읽지말걸 그랬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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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훈 선생님도 틀린 말은 많아서요, 신생아도 아니고 14개월된 아기면 굳이 뭐 산양유 먹는다고 안먹는다고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나저나 베싸육아는 책 이름만 들어보긴 했는데, 찾아보면서 언어 관련해서 유튜브 찾아보면서 살짝 경악한 부분이 있는데요
이거 보니까 영어를 마스터한 것도 아닌데 바이링구얼 영어를 집에서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이중언어 아이들의 도전'이라는 책을 읽었고, 전집 들일까 고민하면서 베이비페어가서 영사분이랑 했던 얘기들을 종합해보면 그렇습니다.
일단은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오히려 이건 언어보다는 문화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글쓴분은 한국어 동요 잘 아시죠? 육아하기 전에 영어 동요 얼마나 아셨나요? 기껏해야 twinkle twinkle little star 뭐 이정도 아닐까요?
우리는 어른끼리 과자를 과자라고 합니다만, 아이들한테는 까까라고 하죠? 그러면 영어로는 아이들한테 과자를 snack이라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까까와 같이 다른 단어가 있을까요?
제 와이프는 영어를 잘해서 그래도 영어로 먹고사는 편입니다만, 미국에서 대학교를 다니며 기숙사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만약에 뭐 아기가 있는 집에서 하숙이라도 했으면 훨씬 잘 알았을겁니다만, 그렇지 않았다는거죠.
그 말인즉슨 한국 문화권에서 자란 한국인 부모가 아이에게 바이링구얼 환경을 만들어준다? 그건 정말 되도않는 이야기입니다. 그냥 '외국어로서의 영어'를 만들어줄 수는 있어도, '바이링구얼로서의 영어'는 만들어 줄 수가 없습니다.
전자를 얘기했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후자를 말하면 이 또한 조회수팔이 책팔이를 위해서 자극적인 단어를 쓴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위에 말씀드린 책에서 바이링구얼이 무리 없이 가능하려면 아래 두 조건 중 하나는 만족해야 한다고 합니다. 1. 부모님의 언어와 생활언어가 다르다거나(예를 들어서 한국인 부부가 미국에 가서 애를 낳아서 키운다거나) 2. 부모님이 각각 다른 모국어를 가졌거나(아빠는 한국어로 아이와 대화하고, 엄마는 영어로 아이와 대화하고) |
미친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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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런것도 다 결과 없는 주장 아닌가요 영향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수도 있고 조금 있을수도 있고.. 아이마다 다르고.. 그런걸로 고민할바에 어떻게 더 아이와 행복한 시간을 보낼지를 고민하는게 나아보입니다.. 이론에 집착하지 마세요.. 아무리 유명한 사람의 육아법이라도 맞지 않는 아이도 있습니다 큰 틀만 갖고 가시면 될듯 합니다.. |
방방주식회사김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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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향 당연히 크죠. 근데 5시간이니 6시간이니 그런거 개의치 마시고 일상생활에서 아이와 자연스럽게 지내시면 됩니다. 부부가 대화하는데 아이 혼자 덩그러니 떨어뜨려 놓을 일 없잖아요. 아이한테는 못알아 듣는다고 대충하지 마시고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면서 놀아주면 됩니다. |
땅콩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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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간접자극이냐 직접자극이냐의 차이죠.
저도 5-6시간 노출에 좌절했었는데, 책 많이 읽어주고 아이 가리키는것 하나하나 말해주고 대화해주니..
지금은 어디가서도 말을 참 잘하는 어린이가 되었어요^^; |
여러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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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싸육아는 일반인 엄마이고
하정훈선생님은 그쪽으로 유명한권위자임 우리집은 애기키울때 엄마 할머니 두명이 항상집에있어서 종일 대화에 노출이었고 저도 일끝나면 거의 집에만 잇었는데 아이가 언어 발달 엄청빨랐어요 26개월에 어린이집에 갔을때 언어발달 4세정도 되는거같다고 했음 33개월쯤됬을때 어린이집에서 담임선생님이 이제 친구들이 말하는게 늘어서 대화가 조금 된다고 했었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