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많이 컸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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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책상 앞 바닥에 떨어져 있는 모서리 보호대를 다시 붙이려고 하다가 문득,

9살 된 아이가 이제 책상에 부딪혀봤자 얼굴이 아니라 팔 부위 정도라는 생각이 들고

게다가 유아의 몸놀림에서 벗어났으니 이젠 부딪힐 것 같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어

이젠 굳이 필요할 것 같지 않아 그냥 다시 안 붙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둘러보니 참 집안 곳곳에 ㄱ ㄴ I 모양으로 많이도 붙여놨네요

아이가 걸어다니기 시작하면서 한 번 부딪힌 후 놀란 제가 잔뜩 사다가 붙여놓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요...

그냥 아침의 소소한 감상이었습니다... ㅎㅎ

저도 얼마전까지도 붙어있는게 있더군요ㅎㅎ

2024-07-04 11:29 | 덧글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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