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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낳으면 이상해지는 세상이 되버린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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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있으면 오히려 더 힘들어서 주말만되면 나갑니다.
짐챙기고 어디갈지 찾고 차끌고 운전하고 이동하는 시간이 애랑 놀아주는거보다 편합니다.
그래서 애랑 카페나 집주변 산책 놀이터 등등 나가보면
애는 커녕 키즈카페 안가면 요즘 애기들이 잘 안보이지만 애랑 같이 걸어가면 아줌마 아저씨들이 웃으면서 참 좋아합니다.
저혼자 외벌이하는데 솔직히 빠듯합니다.
물가도 많이오르고 기본적으로 300만원 초중반으로는 3인가족이 먹고살면서 돈모으기란 여간 쉬운게 아닙니다.
와이프가 퇴사하고 결혼했는데 육휴나 그런 혜택도 못받고 3년정도 공백기간이 생겨서
이번에 직장을 들어가려고 애 얼집 보내고 취업사이트를 돌아다니는데 5개월동안 받아주는데가 없더군요..
(막상 와이프한테 돈벌어오라 취직 왜이렇게 오래걸리냐라고 말할수도 없고요..)
와이프가 200만원이라도 벌어오면 돈도 모으고 둘쨰도 생각할수 있을거같은데
지금 둘째를 낳으면 ㅈ되는걸 알기 때문에 절대 안에 하지는 않습니다.
(무조건 와이프 취직하고 몇개월이따가 육휴 쓸수 있을때 ..)
육아휴직 쓰는것도 어렵지 기업에서는 경단녀 안받아주지
거기다 집값은 엄청 오르지 물가도 올랐지, 예의차리면서 살아야지
비교되는 사회에 도태안되게 애를 잘 키워야하지 ..
신경쓸게 많지 (카시트 벨트 세탁하는거 하나하나 신경써야 할 만큼 많지요)
그렇다고 첫째 낳으면 그래도 경험이있으니 둘째 키우기는 첫째보다 수월할텐데 세상을보면
다들 기업도 자본주의고 이익주의라 국가에서 그거를 컨트롤 해줄수있어야 하는데 답답합니다.
출산율은 저조한데 어린이집은 왜 그리 티오가 없는지.. 공립어린이집 가는건 엄청 어렵더라고요.
육아휴직은 공무원들 밖에 잘 못쓸텐데 사기업들은 육아휴직 쓰는거 자체도 눈치보여가지고
있어도 없는거와 다름없을텐데요..
이익을 따지면 애를 낳으면 재정적으로 손해고 힘들지만.. 이익을 따지면서 살아가기엔 과연 행복할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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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벌이 만4세 2세 딸 둘 키웁니다 내 인생에 행복이 연장된거 같아 너무 행복하고 이쁩니다 다만 슬슬 커서 교육비 들어갈때를 생각하면 캄캄합니다 ㅠㅠㅠㅠ |
익명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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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112 지역이어딘가요 서울외는 무료인지 모르겠는데
서울기준 어린이집은 0~7세 무료고 회사에서 지원도 나오는데 유치원은 지원안나와요 유치원은 5세가 제일 비싸고 7세로갈수록 몇만원정도 줄어드는데 병설유치원 말씀하시는건아니죠 ㅎㅎ? |
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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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둘다 이제 대학생인데 저흰 사교육 0으로 키웠네요. 유치원비 지원이 안나오던 시절이라 어린이집은 안보내고 유치원만 딱 1년 보냈었어요. (와이프가 사교육은 안좋아하고 유치원도 너무 일찍 보낼 필요는 없다 생각했어서 구청같은곳에서하는 운동이나 수영같은곳은 다님) 와이프가 애들 잘 케어해주고 외식,배달은 거의 안좋아해서 생활비도 진짜 적게들어 외벌이지만 돈이 아쉬웠던적은 없었네요. 운도 많이 따라줬지만 애들도 열심히해서 괜찮은 대학 잘 들어가서 잘다니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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