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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평화로운 겨울방학 육아?ㅎㅎ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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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이라 육아라고 하기엔 애매한듯도 하고요 ㅎ
공부하다가 틀린거 가르쳐주는데 틱틱대더라고요.
덩달아 저도 짜증나서 지우개 가져오라고 살짝 큰소리가 났어요.
한문제 풀더니
엄마, 내가 좀전에 짜증내서 미안해.
하길래
짜증낸거 맞지? 그러면 엄마도 짜증나지. 왜 속상했어?
물으니
문제 풀었는데 틀렸다고 하니까..
문제 풀었는데 다 틀려서 속상했구나. 사과해줘서 고마워~
하고 갈등해소 ㅎㅎ
공부 끝나고 밥주니 먹고 나서는
엄마 맛있는 밥 줘서 정말 고마워~ 하길래
맛있었어?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했네요 ㅎㅎ
방학 스트레스를 이겨내려고 노력중입니다. 크흡..
선생님이 미치기 전에 방학하고
엄마가 미치기 전에 개학한다죠..ㅋ
초등들 겨울방학, 다들 안녕하신가요? ㅎㅎ
그나저나 아들이 우울해해요..ㅠ
친구 딱 한명인데 그친구가 유럽여행가서 다음주에 온대요.
어제밤부터 우울해하더니 아침엔 눈물 그렁그렁..ㅜㅜ
다음주까지 불쌍해서 어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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