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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있었던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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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들이 병원에왔는데
아들이 중학교1~2학년정도 된거같고
살이 많이쪘고 키는 165정도였는데
병원 대기실안에서 부산하게 움직이고
계속 물먹으러 정수기를 왔다갔다하면서
벌컥벌컥 물도 많이 먹더라구여.
그러고나서 엄마옆에 앉더니 코를 팽~~풀었는데
엄마가
"사람 많은데선 그렇게 대놓고 풀면안되는거야"
이러자 아들이 큰소리로
"어쩌라고 x발~ 나오는걸 어쩌라고 x발~~"
이러고 엄마한테 쌍욕을 하더라구여.
'아고 저집 엄마도 참 고생이 많겠구나..'
하는 동시에 오은영 박사님이 생각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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