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경륜 영웅 그레이엄 오브리.

동성애 성향으로 인한 조울증으로 십대 때 자살시도를 했으나 가족과 이웃의 발견으로 실패함.

자전거 수리점을 했으나 먹고살기 힘들어지자 자전거 대회에서 우승 해야 겠다고 생각함.

세탁기가 매우 빠른 12000RPM으로 회전하는 걸 보고 세탁기 베어링을 빼서 자전거에 달고,

드롭바를 뒤집었을 때 공기저항이 줄어들고 페달 포인트가 뒷쪽으로 가서 힘을 더 쉽게 줄 수 있는 걸 보고 

좁은 플랫바를 달아 웅크린 자세로 가슴까지 높이는 모양으로 개조함.

이 자전거를 올드페이스풀이라 이름 붙이고 93년 94년 세계 신기록 경신.

국제 자전거 연맹이 이 경륜전통을 헤집는 기괴한 자세 선수에게 제동을 걸어서,  

자전거의 개조가 경륜계에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오브리의 승마자세를 금지시킴,

경기 전까지 그 사실을 몰랐던 오브리는 규정에 안맞는다는 안장길이를 그 자리에서 잘라버려 항의함.

국제경륜협회가 오브리를 손이 너무 몸에 붙어서 조향성에 문제가 있어 위험하다는 이유로 승마자세 자전거를 금지하자,

 오브리는 협회 보란듯이 손을 앞으로 쭉 뻗는 대신 팔꿈치로 지지하는 수퍼맨 자세 자전거를 만들어 출전함.

이 자전거로 다시 세계 신기록 수립하고 이 바는 현재 선수들이 쓰는 에어로바의 원형이 됨.

 하지만 당시엔 국제경륜협회가 빡쳐서 수퍼맨 자세 금지규정을 만들고 오브리의 신기록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에어로바를 전문 경륜 메이커들이 만들어 출전하면서 협회는 지나친 장비의 규제가 자전거 기술 발전을 저해 할 수 있다며 수퍼맨 자세의 규제를 풀었고,

오브리의 신기록은 20년이 지난 후에야 복권 됨.

그의 스토리는 그의 별명인 'Flying Scotsman'으로 영화화 됨.

 "제가 가장 두려워 하는 건 80세나 90세가 되었을 때 집 의자에 앉아서 

내 인생에서 더 할 수 있었던게 뭔지 알게 되는 일입니다. 그게 가장 두려워요." -그레이엄 오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