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결혼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한달전부터 예약한 씨사이드힐....
아흑 근데 배치도만 보고 싸이트를 골랐더니 바로앞에 관리동 옥상이 뙇~ (마치 내집 옥상에 텐트친 기분도 살짝ㅋㅋ)
게다가 바로옆엔 없던 싸이트가 가로로 생겨서 뙇~
출입구가 우리텐트를 바라보고 있었..... ㅋㅋㅋㅋ

제일 먼저 도착해서 (저희가 예약한 싸이트는 스카이8 입니다) 텐트를 치고 옆 텐트는 우리랑 비슷한 또래의 연인혹은 부부이길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ㅋㅋㅋ 남편은 항상 여행가면 펜션이나 텐트에 옆에 연인이 있어서 같이 술한잔 기울이고 고기도 구워먹고...
한번도 그런적이 없었다는 슬픈 얘기만..  


이번이 텐트사고 네번째 캠핑인데요, 이제 텐트치는 실력도 많이 늘었어요 신속하게 그리고 탱탱하게? ㅎㅎ
텐트는 각이 생명이라는 남편님의 말씀이예요


풀루프까지 장착하고 (앞에서 부터 치다가 계속 헤매였는데 뒤에서 부터 쳐서 앞으로 오는 거던군요.. 검색해보니 ㅋㅋㅋ)


산책삼아 캠핑장을 한바퀴 돌아봤는데..
여기가 명당인것 같아요 ㅜㅜ 오크인가 그럴거에요.


일단 간단하게 카레로 끼니를 해결하고 (오뚜기 그대로 카레 맛있네요. 데우지 않고 먹을수 있는거예요)
캠핑오니 점심먹고 저녁준비 저녁먹고 쉬다가 아침준비 아침먹고 점심준비? ㅋㅋㅋ 그렇네용?


고기만 구워먹는건 조금 지겨워져서 샤슬릭꼬치라는걸 만들어 봤어요.. (고기에 레몬,토마토,각종 허브랑 정종 조금넣어서 재워두고 굽는건데) 오.마이.갓 완전 맛있어요 ㅜㅜ 고기에서 새콤한 레몬향도 나고 최고예요 최고.. 추천해드려용~


새로 구매한 노스스타도 한번 켜보고


콘버터 해먹고 캔에 계란찜도 한번 해먹어 봤어요 흐흐 맛있네요..
다음날 아침은 어묵탕..
욕심이 과했나요...  이 아이들 탈출하려고 하네요 ㅋㅋ




텐트 내부는 아직 소박해요..  제가 아기자기한걸 잘 못해요 ㅜㅜ
험상궂게 생기신 분은 저의 남편이구요 ㅋㅋㅋ


제가 여지껏 가본곳은 씨알농장, 파주 캠핑파파, 가평파크밸리 캠핑장, 그리고 여기까지 네군데 인데요
샤워실이랑 화장실은 정말 깨끗합니다 ㅎㅎ 단 주말엔 2박만 가능하다고 하니 ㅜㅜ 게다가 조금 비싸죵
금요일은 3만원, 토요일은 5만원
크헝. 그래도 결혼기념일이라 조금 비싸지만 경치가 좋은곳 다녀왔네요~
아참 강화도 가시는 분들 강화풍물시장 가보세요 밴댕이조림에 덮밥에 인삼막걸리 먹고왔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