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포럼 세번째 글이네요.

등유난로 쓰기 때문에 난로 위만 따뜻해서
그동안 탁상용 USB선풍기, 모리타 샌디 사각형 선풍기를 써보니 바람이 약해서
요번에 제대로 된 써큘레이터를 알아보다가
4-5만원대로 가성비 좋다는 모리타 것과, 시가잭12V도 된다는 라이프타임 것을 저울질하다가
뭐가 부실한 중*산 플라스틱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좀 더 좋은 걸로 사자 맘먹고 검색하다가
10만원대에서 보네이도633, 헌터Z(HA-980),서큐온으로 압축,
최종적으로 리모컨도 있고, 회전도 되는(몸체가 회전함) 헌터Z를 구입하였습니다.

신세*몰에서 전용가방 포함, 청구할인해서 9만1천원대로 구입하였습니다.
이게 한 때는 본체만 8만원도 했던것 같은데 이번엔 다른 곳에서 2만원정도 하는 가방도 주길래 선뜻 구입하였네요.



가방이 녹색 헤이젠 가방스타일에 여는 것도 파세코난로 가방처럼 아래에서 뚜껑까지 쭈욱 여는 방식으로 제대로 된 전용가방이어서 좋았습니다.
헌터 써큘이 받고 보니 크기가 생각보다 작진 않았지만 선풍기보다는 작고 7미터 거리에서도 리모콘이 되고 회전도 되니
여름에도 집에서 에어콘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써큘이 2.7키로대로 좀 무겁다 보니 문제는 실제 텐트에서 써큘의 방향이나 위치가 고민입니다.

제대로 된 써큘을 아직 써보진 않았지만
제 경험상 바닥에 놓고 45도 방향으로 이너텐트를 향해 쏘거나 천장을 향해 쏘는 방법은 그다지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천정에 벤틸레이션이 열려 있어 위로 공기가 가더라고 밖으로 새는 공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난로 위쪽 바로옆에 걸어놓고 이너텐트의 메쉬망을 통해서 45도 아래쪽으로 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제 집에서 랜턴스탠드에 써큘을 걸고 바람 쏘는 것을 미리 테스트해보았습니다.
텐트용 스트링을을 어떻게 묶어서 해볼까 하다가
케이블타이를 두개정도 먼저 뒷통수 쯤에다가 묶고 비너 하나를 체결시키고 다시 렌턴스탠드에 걸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랫부분도 뭔가 끈을 하나 더 묶어놔야 겠네요.
각도가 좀더 45도 방향 아래를 향하게 하려면 윗쪽을 최대한 짧게 랜턴스탠드에 걸고
아랫쪽에도 뭔가 줄을 묶고 길이를 조절해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하루 놔둬보니 안묶어도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안전을 위해 묶어야 할 듯합니다.



랜턴스탠드는 ME사의 랜턴스탠드2 인데
지지하중이 3키로대라고 하니 써큘 무게 2.7키로 그램을 충분히 버틸 수 있는데
약간 처지는 느낌은 있습니다.



아직 실제 난로 위에서 사용해보질 않아서 문제가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열에 의해서 랜턴스탠드가 휜다든지 플라스틱이 녹을 수도 있으니까요,

혹시 다른 보네이도나 써큐온, 헌터 쓰시는 분들은 어떻게 써큘 방향을 하고 계신지요?
좋은 방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