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휴 잘들보내셨나 모르겠습니다

 

긴 연휴 주말을 끼고 근로자의 날까지는 처갓집가서 농삿일 도와드리고

 

가족끼리 어머니 환갑 식사 하고 

 

5월4일부터 금대야영장으로 캠핑을 떠났습니다

 

원래는 3박4일을 예정하고 7일까지 있을 예정이었지만

 

아시다시피 무지막지한 황사와 돌풍으로 6일 오후에 철수 하였습니다

 

짤막한 후기 남겨봅니다

 

 

 

출발일 당일

 

오전에 이것저것 준비하고 출발하기 전

 

동네 마트에 들렀다가 옆에 동사무소에서 사전투표 하고 갑니다

 

 

 

 

 

 

 

절대 특정후보를 지칭하려는 듯 보이는 건 기분탓입니다

 

 

 

 

금대로 출발

 

 

 

 

약 100km를 달려 치악산에 진입합니다

 

 

역시나 짐을 나르는건 보통일이 아닙니다

 

항상 사이트옆에 주차하는 오토캠만 다녀본지라 짐을 날라야 한다는 악명(?)은 익히 듣고

 

줄인다고 줄였는데 줄여지지가 않네요 ㅜㅜ

 

 

주차장에서 내리자마자 오르막의 시작입니다...

 

 

 

이런 구불구불한 오르막을 오르고 나면...

 

 

다시 사이트로 가기 위한 2차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죠...

 

 

 

 

카트에 테트리스를 잘못한건지...짐이 많은건지...

 

결국 4번을 날랐습니다 ㅜㅜ

 

 

 

 

사이트를 구축합니다...

 

 

 

 

다기울어가는 한옥이네요 ㅋㅋㅋㅋ

 

 

 

 

한숨 돌리며 이것저것 달아봅니다

 

먼저 십장생도님께서 나눔하셨던 데이지 체인...

 

참좋아요 ㅎㅎ

 

(문제는 철수하면서 걸려있는 그대로 접어서 저걸 다시 꺼내기가 ㅜㅜ)

 

 

 

 

날이 더우니 타프팬도 돌려봅니다

 

 

 

 

겨울에 유용했을 아이템인데 왜 이걸 이제야 구비했는지 ㅜㅜ

 

 

 

우리집이니 명패도 걸어놓습니다

 

 

 

 

연수네가장님이 주신 명패도 걸려고 했는데...

 

놓고오는 불상사가 ㅜㅜ

 

 

 

 

한숨돌리고 이제 야영장을 둘러봅니다

 

 

사이트 구획마다 설치된 개수대 및 세면대

 

 

 

 

정면에 볼처럼 보이는 게 세면대이고 개수대는 3개가 있습니다...

 

높낮이를 달리 해놔서 좋긴한데

 

찬물밖에 안나옵니다...

 

기름진 그릇은 물티슈나 키친타월 등으로 한번 닦아주셔야 그나마 수월합니다

 

 

 

 

중앙에 위치한 무대 및 왼쪽에 잔디 공터가 있습니다 

 

공놀이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고 그랬습니다

 

 

 

 

 

야영장 들어오면 보이는 전경인데

 

뒤에 보이는 건물이 화장실 및 샤워장입니다

 

온수는 생각보다 잘 나오는 편이고 화장실은 깨끗합니다 

 

샤워장은 24시간 운영되는데 남자샤워장 가림막이 좀 부실합니다 *-_-*

 

출입구 우측으로 보이는 금대분소

 

 

 

 

뭐 사실 이건물은 관리동이기에 딱히 갈일도 없고 하지만

 

그냥 햇살이 좋아서 ;;

 

 

 

 

중간에 은근 비싼 장비자랑 하나 해봅니다...

 

비싼 주전자 ;;

 

간편하니 좋더군요

 

 

 

 

근데 손잡이는 뜨겁더군요 ㅋㅋㅋㅋ

 

젠장 

 

 

 

금대 계곡으로 내려가봅니다

 

한번 내려가면 다시 올라오기 싫은 곳입니다...

 

왜인지는 가보시면 알게됩니다...

 

5월의 강원도의 계곡물은 차디 찹니다

 

 

 

 

 

 

옆 사이트 아이들이 뜰채로 고기를 잡고 있길래

 

하나 빌려서 저희도 잡아봅니다...

 

 

 

 

 

 

그 와중에 고기는 못잡고

 

뜰채로 아쉬움을 달래보는 아들

 

 

 

 

 

 

계곡 물 정말 찹니다...

 

물고기 잡느라 발담그고 있었는데... 발시려서 ;;;

 

 

 

 

그렇게 옆 사이트 아이들과도 친해져서 잘 놉니다

 

이틀째 밤...

 

바람소리에 걱정이 돼서 자는 둥 마는 둥...

 

새벽에 옆 사이트들은 일어나서 팩박고...

 

무사히 맞은 아침...

 

하지만 황사소식과 돌풍 소식에...

 

점심먹고 철수를 결정합니다

 

 

마침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행사도 있어서 보내고 혼자 열심히 철수 합니다...

 

그나마 내리막이라 짐나르기가 쉽기는 개뿔... ㅜㅜ

 

 

 

 

철수 다하고 샤워하고 오니 티셔츠 열심히 만들고 있는 딸

 

이어서 오후에 공연이 있었으나 황사가 심한지라 포기하고 가려는데

 

아쉬운 아들...

 

 

 

 

 

혼자서 리허설 하는데 저러고 앉아서 안간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살살 달래서 집으로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금대야영장 총평

 

1. 가격이 저렴 (성수기 전기포함 1박 2만원) - 일반쓰레기 봉투 및 음식물 쓰레기 봉투 별매 900원

 

2. 시설 깨끗

 

3. 풍경 좋음

 

4. 장작 불가 숯은 가능 (아예 화로대를 안가져가고 구이바다 썼는데 오히려 간편하네요 ㅎㅎ)

 

5. 개수대 온수 안나와서 기름때 있으면 잘 안씻김

 

6. 주차장에서 사이트로 짐나르기 힘듦 - 언덕이라 사이트 구축전에 퍼질 우려가 있음

 

7. 계곡 내려가면 올라오기 싫음 - 가보시면 알아요 ㅜㅜ

 

8. 인원 통제가 어떻게 되는 지 몰라도 한사이트에 2가족이 온팀이 많아서 저녁에도 다소 시끄러웠음 11시 이후에는 다 잠드시긴 한듯...

 

9. 매점없음

 

10. 치악산이라 서울 동쪽에서는 접근성이 좋음

 

 

총평으로 보면 간편한 모드로 간다면 야영장 이름(금대에코힐링)답게 잘 쉬다 올 수 있는 곳 같아요

 

짐을 최소화하는 건 필수!

 

 

허접한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황금연휴에 잘 다녀오게 도움주신 꽃무늬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