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들 찾아보면 불용품중 세손가락 안에 드는 도끼입니다.

망치와 토치를 안가지고 다니는 제겐 도끼가 필용품이네요.

팩박고 빼고 불쏘시개 만들고 긴장작 자르고 기타등등 다 도끼로 합니다.

망치가 없어서 장작 쪼갤때는 장작위에 도끼 대고 다른장작으로 두들겨서 쪼갭니다.

대장간도끼 828g 길이 33 머리길이 12 날길이 6 가격 15,000

철물점도끼 747g 길이 35 머리길이 13 날길이 7 가격 5,000+3,000 (날세우기)

좌측이 대장간 도끼 우측이 철물점 도끼입니다. 

대장간 도끼는 조선도끼로 수색형제대장간에서 구했습니다. 12000원으로 알고 갔는데 가격이 올랐더군요.

생긴건 귀여워도 두툼하니 눕혀서 옆면으로 때려도 팩박기 좋게 묵직합니다.

철물점 도끼는 인터넷에서도 쉽게 구할수 있는 중국산 단조 도끼입니다. 

처음 살때 날이 무뎌도 너무 무뎌서 동네 대장간에서 날 세웠습니다. 날 세우는데는 3000원 받습니다. 

단조 도끼라는데 몇번 사용하니 팩박는 뒷머리가 엉망입니다. 푹푹패이고~ 대장간 도끼는 좀 단단하겠지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슬맞은대로 놔뒀더니 녹이 올라왔네요. 적당히 녹 벗기고 윤활유 좀 발라줬습니다.

날물 생긴모양 차이입니다. 대충 쪼개는 도끼 자르는 도끼 이렇게 봐도 되겠네요.

장작 쪼개보면 대장간 도끼가 더 좋네요. 더 얕게 박혀도 쪼개집니다. 

사실 불쏘시개용으로 장작 한두개 쪼개는거라서 어느걸 써도 비슷비슷합니다.

윗 사진에서 자루 단면 보이시죠? 자루 재질이 차이가 많이 납니다.

대장간도끼 자루는 귀엽게 생겼지만 굉장히 단단합니다.  대장간에서 자루 끼울때 해머로 사정없이 내리쳤는데도 자루끝은 멀쩡합니다.

쇄기도 단단히 박혀있고 바늘끝 들어갈 틈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촌스러운 디자인에 실용적이고 깔끔한 마감.

반면 철물점도끼 자루는 좀 무릅니다. 두어번 장작패고 팩박고 나니 벌써 대가리가 까딱까딱거립니다. 쇄기옆에 나사못이라도 좀 박아야겠네요. 게다가 장작팰 때 몇번 잘못 팻다고 벌써 목이 푹푹 패였네요. 저같은 초보가 쓰기에는 좀 불안합니다. 

도끼 챙기실 분은 조선도끼 추천합니다. 

기성품으로 나오는 작은 손도끼중에 쪼개기용으로 날 각도가 이정도 벌어지는건 조선도끼 말고는 없습니다.

저희 동네 대장간에서는 작은 손도끼는 그냥 중국산 철물점 도끼 팔더라구요.

잘 알아보고 구하세요 ^^

즐거운 캠핑, 안전한 캠핑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