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까지 무료인 부천 여월캠핑장을 아르테미스님 덕분에 주말에 잘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출발전 코베아 할인(밀어내기?) 한다는 소식을듣고 캠핑장에서 가까운 인천 계양점으로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주말 비 및 높은 온도에 알레그로는 아예 집에 두고 얼마전부터 알파인텐트를 사모하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지르겠다는 일념하에 차를 몰았습니다.
코베아 매장에 가니 이미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고 다들 핸드폰에 가격정보 http://blog.naver.com/wonycamp/2200... 를 보면서 고르던중에 하나밖에 안남은 알파인2 나스카 텐트를 60프로 할인된 가격인 199000원에 지르고 캠핑장으로 갔습니다.
여월캠핑장 들어가는 입구를 찾기 힘들어 약간 헤매다가 여월농업공원으로 네비에서 재검색하여 도착후 남아있는 사이트에 일단 셋팅을 하고 일하시는 분이 돌아다니시면서 예약자정보를 확인하는 처리 방식이였습니다.
사이트는 소박하게20동 정도인걸로 보이고 안쪽에 잔디운동장이 있으나 별로 돌아보지는 못했는데 소박하고 관리하시는분이 계속 다니시면서 깨끗이 청소하셔서 좋았네요.
사이트는 노지방식이고 옆에 다니는 길이 자갈로 되어있어 비가올까 걱정하였는데 결국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처남네가 놀러와서 고기구워먹고 쉬는중에 오후에 폭우가 몰아쳐서 새 알파인텐트는 박스 뜯고 3시간만에 우중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ㅡㅡ;
너무 비기 많이 와서 텐트 주위에 삽으로 물길내고 캔버스천의 자작타프는 아직 방수능력이 약하여 중간에 물이새고
장비들위에 나눔으로 받았던 1회용 타프들로 막고 ^^ 장비를 다 안가지고 온게 다행인지.. 그나마 삽이 있어서 3분이 빌려가셨던 히트 아이템이였네요. 여름에는 꼭 삽을 챙겨야 할듯..
처음으로 우중캠핑을 경험해보았는데 비록 물건들은다 젖고 알파인 텐트에서 와이프랑 오랜만에 꼭 붙어서(폭이 120cm ^^) 자리 다툼도 하고 재미있었습니다.오늘 그나마 쨍쨍한 날씨에 물건들 다 말리고 다시 코베아 매장 들려서 지인들 한테 재고 파악 해주고 집에와서 자다 이제 깼네요
전기시설도 있고 사이트 크기는 조금더 크고 파쇄석이였으면 더 좋았을것 같고 샤워장은 아직 오픈이 안되서 물티슈로 대충 닦고 ㅋ
관리하시는 분이 워낙 깔끔하게 하셔서 앞으로 좋아질것으로 보이는데 밤에 퇴근을 하시는지 2시 넘어서 까지 웃고 떠드는 옆에 분들때문에 직접가서 조용히 해달라고 이야기했는데 이부분은 아쉬웠습니다.
폭우로 인한 난장판에 사진 찍은게 많이 없어서 글로 적은 후기이며 이날 밤까지 같이 있던 처남네도 이제 캠퍼로 들어오는듯 합니다. ㅁ
이제 알파인텐트도 구비했으니 주중 노을캠도 한번 도전해보아야겠네요^^
모두 즐거운 일요일밤보내시고 내일 축구 꼭 승리하길바랍니다 대한민국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