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이용해서 5시퇴근. 6호선 보문역에서 출발하여 마포구청역에 하차 하늘공원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

하늘공원에서 맹꽁이를 타려했으나 6시에 노을공원으로 가는 버스는 끈겼다는 ㅠㅠ 노을공원으로 왕복요금을 내고 맹꽁이를

운행한다고 하셨으나 총 5천원의 맹꽁이비를 아끼고자 30분 거리를 노을공원 주차장으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한 5분쯤

걸으니 그냥 맹꽁이를 타고갈걸 하고 후회했네요 ㅠㅠ 글을 쓰는 지금 다리가 뻐근 합니다.

위메프 마운티아 대란때 구입한 60리터 배낭. 혹시나해서 실타프도 챙겨봤는데. 펼쳐보지도 못했다는... 무게 재어보니 15키로 쯤 

측정. 배낭메는법을 유튜브로 배웠으나 오른쪽 골반이 많이 불편했어요. 어깨는 편했네요. 배낭 무게중심을 잘 잡는다고 신경썼는데 처음이라

그런거겠죠?  다음에 갈때는 무게를 10키로 이하로 줄여봐야겠어요. 좀 힘들었다는..

맹꽁이에 배낭을 올리고 캠핑장으로 올라갑니다. 이래서 노을공원이구나! 이 멋진 하늘을 너무 늦게 도착해서 10분간만 감상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식사시간이 많이 지나서 엄청 허기졌습니다. 식사할것도 별로 못챙겨와서  매점에서 과자한봉지를 사와야했습니다.

대충 허기를 잠재우고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기며 발 뻗고 잠시 멍 해봅니다. 시원한 바람이 이제 완전한 가을이였어요.

오토 캠핑용 장비로는 많이 힘들듯한 노을캠핑장 이지만 많은 분들이 오캠장비를 가지고 오셨어요.

퇴근박은 시간이 정말 순삭입니다. 밥먹고 술한잔 하고 나니 잘 시간. 주변분들이 조용하게 즐기셔서 조용하고 편하게 꿀 잠을 잤습니다. 

새벽 화장실을 다녀오다 바라본 하늘 서울에서도 이렇게 별을 많이 볼 수 있어 잠시 행복했습니다^^

아침풍경도 느므 멋집니다~ 날이 정말 깨끗하고 기분좋은 하늘,바람이였습니다. 정오에 가족모임이 있어서 조용히 짐 정리를 하고 커피

한잔에 어제 남은 과자로 아침을 해결하고 배낭메고 올라온 길을 걸어내려 갔습니다.

텔레토비가 뛰어놀것 같은 동산이 보이고 가까이 한강뷰도 보며 신나게 내렸갑니다. 이때부터 오른쪽 골반과 같은 방향 발목이 좀 아파

오기 시작했습니다. 걸음걸이가 이상한건지 배낭을 잘못메서 그런건지?? 

나름의 첫백패킹이 성공적이라 생각하고 쿨하게 솔캠을 보내준 아내에게 감사했습니다^^

집에 도착하여 씻은후 처가의 생신 모임에 참석하고 장모님께 파스파를 만들어 드리고 꽉찬 토요일을 보냈네요. 

태풍이 조용하고 빠르게 지나가길 기도하며 추석 명절 모두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