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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중고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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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비를 대대적으로 정리하느라 나눔글 하나 쓰고 감당이 좀 어려웠습니다.
- 소소한 나눔
- 근 5년만에 글을 남...기는줄 알았는데 그 사이 한번 쓰긴 했었군요 -_-)ㅋㅋ 최근 나눔은 활발한
좋은분께 잘 연락드려서 이따 저녁에 뵐 예정입니다.
제 물품은 이렇게 정리하고(...물론 아직 갈길이 멀지만...)
마느님 물품은 마느님이 정리하시겠다고 해서 어케 하나 봤더니
당근을 하시려고 하셨나봅니다.
그래서 너무 고생스럽게 하지 말고 걍 저렴하게 싹 넘기라고 말하니
몬티 스텐코펠(미사용)을 5마넌에 올리면서
콜맨 커틀러리, 코베아 커틀러리 세트, 탑앤탑 스뎅 시에라컵 5개,
실리웨어 시에라컵 10개, 다용도 거치대, 설거지통, 그릇건조가방, 코베아 위자드 캐비넷
을 드리겠다고 했답니다.
오늘 거래를 했다는데 그 경과가...
1. 마넌? 오처넌? 네고 요청 - 거절
2. 갑작스레 방문 구매. 하면서도 갖가지 불평(연마제 세척 등등)
3. 구매 후 손잡이 하자때문에 다시 만원 네고 요청
4. (제가 빡쳐서) 걍 환불해줘라. 안판다 해라 했더니
5. '니가 가지러 오시고, 아깐 내가 가서 구매했으니 6마넌 환불해달라' 시전당함
그 이후로 마느님이 계속 시달리고 계시네요.
사용을 한번 해봤어야하나... 손잡이가 어케돼있는지조차 안봤는데 -_-
....이야기를 듣기만 해도 제가 다 지치네요.
BMW SUV 타고 오셨다던데...
저도 아껴야 잘살텐데 말입니다.
너무 평화로워서 마느님 정신건강에 지대한 애로가 꽃피고 있네요.
교훈: 마느님꺼니 알아서 해라 하지 말고, 당첨자 분께 모두 양도해드리는게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길이었는데 말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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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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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듣기만 해도 막 그런데 마느님은 얼마나 그랬을까 싶어서
제가 가만히 있던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
여러 분들에게 제가 잘못한것 같습니다 ㅡ,.ㅡ |
편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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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안이 없어서 바보같은 짓을 함으로써 여러분들에게 폐를...
오긴 많이 오는데 딱히 할말이 없을때가 대부분이라 걍 갑니다 ㅠ
전 역시 잘살기는 글렀나봐요. |
열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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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애기 자전거 20주고산거 당근에 멀쩡한거 3에팔았는데
메이드인차이나라고 점검비 1.5만주고 가지고가래서 그냥가지고 잘살으라했네요.. --ㅋ;; |
편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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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지고 잘 살라고 하고 싶은데 그것도 안되고
가지러 간대도 마넌 내래고 갖고 오면 마넌 더준대도 안오고 이건 뭐 빼도 박도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더라구요 -_-ㅋㅋ
마느님의 정신건강을 위해서...그냥 덮었습니다 ㅠㅠ
열무야님도 고생하셨습니다 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