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에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몬스터st. 랜턴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궁금해서, 마침 둘째 학용품도 구입 할 겸해서 화곡동으로 달려가 랜턴 하나 집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놈, 발열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듯이 충전시간도 넘 길고 (대략 8시간 정도), 동작시간은 넘 짧고 (대략 2시간 30분 정도)....
다~구입비에 비해 넘어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발열입니다.
아래 글에서 랜턴의 발열로 인해서 아이가 다칠뻔했다는 글도 보았구요.
저는 내부 충전지를 교체해서 동작시간을 늘이지 말고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해체 한번 해 봅니다.
이 놈은 전원 on/off 스위치에 저항값을 변경으로 밝기가 조절되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최대 밝기에서 스위치를 돌리면, 약 5도 정도에서 필요한 모든 밝기가 결정되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밝기 조절에도 의미를 두지 않기로 합니다.
저항값을 변경하여, 소비전류를 줄이면 발열도 줄 것이다.(밝기도 조금 약해지겠죠..) 라는 전제하에..소비 전류값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최대에서 약 1.57A 를 소비하더군요.
그래서 약 1A 로 줄이기로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면 on/off 스위치 옆에 저항(검은색)이 3개 보입니다.
저 저항값을 조정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만족합니다.



발열은 살짝 미지근하다(?), 소비되는 전류는 약 1.05A, 구동시간 약 3시간 30분, 밝기는 메인이 아닌 서브로...저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엄청 어두어진 것은 아닙니다.
가지고 계신 랜턴의 최대밝기에서 손으로 볼륨을 살짝 돌려보시면, 불빛이 깜빡이며(?) 최대 밝기보다 한단계 낮아지는 느낌이 있는 정도의 밝기하고 할까요..
제가 표현이 좀 약하네요.
물론 저는 몬스터st. 랜턴이 주가 아닌 이너에 사용하기 위한 서브 개념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한 것, 추가적으로 돈을 이 랜턴에 투자(?)하기 싫어서라는 점, 조금 더 안전(?)하게 사용해 보자는 점에서 만족합니다.
이제 충전 시간 단축만이 남았네요. 충전시간 너무 길어요..
지금까지 두서없이 제 경험을 몇 자 적어봤습니다.
모든 분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