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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 신고했더니 차로 위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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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빠서 횡단보도 주정차 신고를 못하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오늘 집 앞 시장에 장 볼 일이 있어 갔는데
횡단보도에 여러대가 주차해놨더군요.
1분 간격으로 사진을 찍어야하는데
한 장씩만 찍고 기다리기 뭐해서 장 얼른 본 후
오는 길에 더 찍었습니다.
그랬는데 그 중 한 대에 사람이 있었나봅니다.
썬팅이 진해서 몰랐거든요.
왜 찍냐고 소리를 지르길래
대꾸해봐야 입 아프고 괜한 다툼이 생길 수 있어
무시하고 횡단보도 건너 지나갔습니다.
근데 이 차..ㅎㅎ
경적 울리고 횡단보도 침범하면서까지
자칫 부딪힐 수 있을 정도로 차로 막아서더군요.
야 이 ㅅㄲ야 거기 서!는 덤..
반말엔 반말이죠.
왜 반말질이냐고 대꾸했습니다.
그러자 60 정도로 보이는 부부가 내려서는
넌 법 잘 지키냐,부모도 없냐..
나이 얘기는 역시나 안 빠지고
나이도 어린게 부모뻘이 반말한다고 너도 반말이냐며..
아..왜 이런 인간들은 레파토리가 똑같은지 참..
뭐,어리게 봐줘서 그건 좀 고마웠긴 한데..
아무튼 그냥 가려했었는데
이 인간들은 안 되겠다싶어 경찰 불렀습니다.
경찰 오는 5분간 당당하게 뭘 잘못했냐며 쏘아대는 아줌마..
경찰 오고나서도 똑같더군요.
공익신고하는데 부른다고 응해야 할 의무가 있나,
다짜고짜 먼저 반말 욕설로 부르는데
나도 반말로 답한게 잘못이냐,
무엇보다 차로 위협하며 멈춰세우는게 맞냐 물으니
맞는 말이긴 한데 그냥 서로 사과하고 가는게 어떠냐하더군요.
그 와중에도 아줌마는 언성 높이고있고..
그때까지 사태 파악 못하고있으니
경찰이 고소 하실 거면 민원실 가서 접수하시고,
여기 계속 있을 필요 없이 가라 하더군요.
이럴까봐 사람 있는 차는 피하는 편인데
악질이 걸렸네요.
월요일 되면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으로 금융치료하러 가봐야겠습니다.
근처 방범 cctv가 몇대 있는데 잘 잡혔는지 모르겠습니다.
모욕은 힘들 것 같고,신고 방해 목적의 차량 위협쪽으로 끌고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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