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타이어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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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타이어 주문하고 지정점에서 장착하는 식으로 타이어를 바꿨습니다.

타이어샵에 가니까, 차 맡겨두시고 휴게실에서 차 한잔하시라고 하더군요.

저는 차 맡기면 작업하는 거 일일이 다 봅니다.

보통은 작업장 옆에서 다 보는데, 날도 쌀쌀하기도 하고 휴게실이 2층인데 작업장이 시야에 들어와서 휴게실에 들어가 작업하는 거 보고 있었습니다.

2인1조로 작업하는데 한쪽 작업할 때 후륜 휠발란스를 안 보고 끼우더군요.

어라? 얘네들이 실수했나? 아니면 여기는 이딴 식으로하나?

반대쪽도 작업하는데 그러더군요.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본 건 처음인데 어이가 없더군요.

이미 신뢰는 날아가버린지라 일 더 맡기기는 싫고, 뭐라 변명할지 궁금해서 키 받을 때 지나가는 말로 물어봤습니다.

"이 집은 후륜 휠발란스는 안 보는 모양이죠?"

갑자기 안색이 변하며

"아... 이 차는 4륜이지만 전륜에 구동이 98%(이거도 구라임. 4매틱은 가변이지만 후륜기반임. 거기다가 휠발란스는 구동축과 관계없음.)라서 후륜은 안 봐도 됩니다. 문제 생기면 언제든지 방문해주시면 조치해 드리겠...블라블라..."

더 이상 말 섞기도 싫어서 그냥

아...네...

하고 나왔습니다.

차 맡기기 참 힘드네요.

해당회원을 차단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