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내일 한라산에 가려고 제주 비행기 도착이 8시이고 대중교통으로 이동 하려는데 정상까지 가능 할까요? 안되면 영실로 가서 그냥 경치나 보고 와야 하는지....

솔직히 숙소도 안 정하고 무작정 가는거라 좀 무모한거 같기는 한데...내일 안되면 모래 정상에 가려면 숙소는 어디쯤에 정해서 몇시에 나가야 정산을 가 볼 수 있을까요?

장비나 옷차림 관련은 많이 나오는데 시간이나 코스는 잘 모르겠네요.
옷 차림은 작년에 태백산 눈 올 때 중등산화에 아이젠, 스패츠, 스틱 하고 갔었고, 울 양말에 옷은 드로즈 울 팬티와 Rab 폴라텍 티 하나에 Polartec Power Shield로 된 OR Speedstar 입었는데 춥지는 않더군요. 바지는 등포덕에 샀던 마운틴하드웨어 쉘러 바지 줄여놨구요(키가 작아서...ㅎ) 태백산에서는 하드쉘은 가져가서 정상에서 잠깐 입었고 먹을 때 다운 패딩 가져가서 입었고요. 글 검색해보니 옷 차림은 이정도면 괜찮을 것 같은데...뜨거운물 가져 가려고 집에 보온병 찾아보니 조지루시 1리터랑 써모스 1.2 리터가 있는데 크기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꺼내 놓은 배낭이 40리터 그레고리 z40인데 다 들어갈란지...

평소엔 한라산에 관심이 없어서 영실, 성판악 어딘지 잘 몰라서...검색해보니 영실은 경치보러 가고 성판악은 정상 가기 위해서 가는 것 같은데...며칠간 고민만 하네요...

혼자 가는것도 처음이고...맨날 동네 산만 가다가 멀리 가려니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