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합충입니다.

 

29일 토요일은...각자도생하기로 하고 산행하게 됐는데 소백산에서 며늘님을 만났어요.

다녀온 후기는 사진으로 ....

 

산행코스 : 어의곡 - 비로봉 - 산불감시초소 - 비로봉 - 어의곡 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 12km

소요시간 : 4시간50분

참석인원 : 신라의잘밤 , 며늘 , 합리적인충동구매

 

 

 

며늘님은 어의곡으로  소백산 먼저 출발하셨고 

잘밤님은 도락산 산행예정이셨고 저는 천동으로  산행예정이었습니다만...

날도춥고 서글픈산행보다 함산하자는 잘밤님의 말씀을 듣고 어의곡으로 급히 변경하고 주차장에서 만났습니다.

 

어의곡탐방센터 주차비 + 쓰레기 청소비 명목으로 1인당 1천원 징수합니다.

 

 

 

습습후후 

 

 

 

 

올라갈때는 아이젠 없이 그냥 올라 갔구요 내려올땐 계속 착용하고 내려왔습니다.

 

이런 등로가 곳곳에 있었고 ...낙엽 아래에 얼음이 코팅되어있어서 아이젠 차고도 엄청 미끄럽더라구요.

 

 

 

 

 

고도 높은곳에는 언제 내렸는지 알 수 없는 눈들이 녹지않고 있더라구요.

 

 

 

 

능선 직전에 잘밤님은 하드쉘입고 , 저는 패딩입고 걸어갑니다.

 

바람이 정말 엄청나게 불어서 사진한번 찍으려고 손꺼내면 손이 ..깨질것같고 

후드를 써도 벗어진거 처럼 귀가 시리고 몸이 자꾸 기울어져서 대각선으로 걷게되는....

 

 

 

이 나무는 얼마나 많은 강풍을 마주했을까요...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정상에는 산악회 한무리가 있었는데 다들 힘들어 하시던...저희는 인증사진 생략하고 산불감시초소로 바로 이동합니다.

 

 

 

오래되고 낡은 데크들을 교체하는 공사중이었습니다 이겨울에 ...고생하신다는...

 

 

 

 

 

 

어디서 많이보던 사람이...초소 앞에서 앉아서 벌벌 떨고 있더라구요.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잘밤님 

 

☞ ☜

 

 

초소 안쪽은 공사 자재들이 있어 문이 잠겨있었습니다. 앞에서 바람피하며 간식 나눠먹었어요.

 

 

 

 

 

베이스레이어 + 티 + 미드레이어 + 하드쉘 + 패딩 + 마스크 착용하고도 추웠던 .....

 

소백산 똥바람 맞아보고 싶다던 며늘님 소원풀이 한 날이었습니다.

 

세찬 바람에 스트레스 싹 날려보내셨기를....

 

 

 

 

 

 

 

내려오면서는 손시려서 사진도 몇장 못찍었네요.

 

 

 

 

 

집으로 다시 복귀하는길 , 단양읍에서 소고기로 굶주린 배 채우고 다들 복귀 했습니다.

 

 

이상으로 산행후기 마치도록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