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서해안 눈소식 듣고 달려간 장성 입암산후기입니다

호남에서 눈많이 내리는 지역이 정읍,고창인데요

고창 선운산을 갈까하다 집에서 가까운 입암산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집을 나서봤습니다

오랜만에 산에 가는군요

여긴 평소에도 사람이 없는 산이지만 날이 추워선가 등산내내 몇분 못뵈고 거의 혼자 산행을 했습니다

덕분에 뽀득뽀득 눈밟으며 이런저런 생각들과 함께 호젓한 산행을 즐길수가 있었어요

높은산은 아니어서 상고대는 없지만 밟을만큼은 충분히 내려주었네요

국도를 나와 주차장까지 10키로정도는 제설작업이 안되 있어 살짝 긴장했어요 ㅎ

오늘의 복장은 

상의:

쿨맥스 이너(런닝)

네파 심리스 쫄쫄이내복

마모트 에더드라이클라임자켓

식사할때 우모복 6002

하의:

팔케내복

마무트 포르도이

울양말

트랙스타 아이스그립 등산화

비니,마하 넥게이터,고디니 솜장갑

상의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운행용자켓인 에더드라이클라임을 선택했는데요

서늘한 느낌이 등산(12키로)내내 멈출수없게 만들었구요

땀 흘리지않고 쾌적하게 등산을 마칠수 있었어요

겉감과 안감이 따로 노는 처음엔 어색한 자켓이지만 땀을 흡수해서 날려주는 기능만큼은 최고~

참 만족스럽고 기회되면 더 들이고 싶은 자켓입니다

밥먹을때 걸친 6002는 여러님들 평대로 후드가 예술이네요

이삭줍기로 간신히 초코색을 구할수 있었는데 안삿으면 후회할뻔했습니다

출발전에 찍고 올라갑니다

저보다 먼저간 세분의 선배님의 흔적이 보이는군요

날이 추워서 이때가 영하5도정도...

눈 밟을때 소리가 예술이었어요

삼나수숲을 지나

여기선 크게 심호흡하면서 갑니다

계곡도 얼었네요

초라한 정상석이구요

건너편 방장산입니다

길이 안좋아 오늘은 패스

호남평야와 끝에 새만금이 보인다던데 그정도 시야는 아니었어요

무등산 같은데 잘모르겠어요

점심먹고 하산합니다

어렵사리 구한 6002입니다

패킹 잘되고 따뜻하고 제기준으론 만족이에요

다만 밥먹고 입으니 스커드가 배를 압박해서 그건 별루였어요

고무줄은 입어보고 나중에 자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