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19.04.02.화

날씨 : 맑음  -1℃ / 11℃

산행코스 (루가앱 17.2km 6시간 24분 / 트랭글앱  16.54km 6시간 36분) 초반 들머리에서 길 잘못듬.

(들머리)천황사 or 도화리 →(2.6km)너덜지대→(0.2km)형제봉갈림길→(0.4km)천왕봉→(0.3km)헬기장→

(0.3km)갈림길→(0.3km)석문→(0.3km)비로봉→(0.6km)입석대→(0.5km)신선대삼거리→(0.1km)신선대 

→(0.6km)청법대→(0.2km)문수봉→(0.4km)문장대사거리→(0.4km)문장대→(1.0km)냉천골휴게소→ 

(0.5km)중사자암→(0.5km)보현재→(0.6km)용바위골휴게소→(0.2km)복천암→(0.5km)세심정휴게소→

(0.3km)목욕소→(1.3km)법주사→(1.0km)법주사탐방지원센터→(0.5km)날머리 종료

들어가며

그동안 안내산악회를 이용하여 응봉산,덕룡산,화왕산을 다녀오고 나서는 시간이 나지않던지, 다른 분들의 설산 산행기 속에 맑은 날이나 우중산행기를 올리기도 웬지 뻘쭘해서 등등 이차저차한 핑계로 산행기를 올리지 않았습니다.쌓여가는 사진들을 보다가 산행기를 올리지도 않는데 사진을 모아두는 것이 뭔 소용인가 싶어서 시간이 더 가기 전에 속리산 산행기를 올립니다. 간만에 산행시간이 6시간이 넘는 중거리 산행이라 더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들머리인 도화리 천황사 입니다.

여기서 대웅전 오른편뒤로 돌아가야 하는데 꾸물거리다가 선행인들을 놓치고 엉뚱하게 왼쪽길로 들어섰다가 아무래도 이길은 아닌것 같아서 루가앱 확인하고 다시 돌아와서 제대로 길을 찾아갑니다. 시간은 20분 거리는 1km정도 손해를 보았네요.

여기도 입산시간지정이 있네요. 4월이라 동절기가 끝나서 2시간 여유가 더 생깁니다.

꽃이라고는 눈을씻고 찾아봐도 없는 삭막한 오르막 길 입니다. 초반부터 오르막입니다.

 

 

꾸역꾸역 오르다보니 후미일행을 보게 됩니다.  눈있는 너덜지대다 보니 속도 올리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형제봉갈림길에서 좌회전해서 조금 오르다 보면 생각보다는 빨리 천왕봉이 나옵니다.

 

간만에 미세먼지 없는 파란하늘 입니다. 그동안 미세먼지 속에 산을 오르다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인증사진 찍고 바로 신선대 방향으로 향하는 데 양달은 진창길이고 응달은 눈길인 신기한 현상을 겪게 됩

 

니다.

 

 

 

 생각보다 눈이 많습니다. 아이젠까지는 필요가 없지만 그래도 제법 미끄러워서 발에 힘주고 옆에 나무 잡고서 전진합니다.

 

 

 

중간에 법주사쪽으로 갈림길이 계속 나옵니다. 탈출로가 은근 많네요.

 

중간 중간 조망도 터져 줍니다.

 

 

 신선대 휴게소에서 인증사진 찍습니다. 산행대장이 문장대에서 2시부터 하산해야 된다고 해서 부지런히

 

 걸어갑니다.

 

 

 

 문장대에서 또 인증사진 찍습니다. 뭔가 오늘숙제를 다 한 기분이 드네요.

 

 

 여기까지 왔으니 경치구경은 해야지요.

철계단은 오래되어 보이지만 삭거나 그러지는 않았습니다.

 

 

맑은 날 산그리메가 아주 잘보입니다. 좋네요. 산은 이 맛에 오르는 것 같습니다.

 

 

다시 문장대사거리로 내려와서 점심을 먹습니다. 바람도 불고 물도 식어서 가져간 쌀국수가 잘 익지 않아 딱딱한 면을 그냥 입에 밀어넣었습니다.

 

밥도 먹고 하산길도 멀어서 법주사 구경이라도 하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바로 하산 합니다.

 

올라올 때에 비하면 하산길은 그야말로 꽃길 입니다. 희한하게 국립공원에 중간중간에 사설매점들이 있습니다. 커피나 잔술도 판다고 쉬었다 가라고 하는데 마시는 사람은 한명도 안보이네요. 시간이 촉박해서 다들 서둘러 내려가는 모양입니다.

 

 

 

 이제 포장길이 나옵니다. 그야말로 평탄하네요. 차길을 피해 왼쪽에 "세조길"로 들어섭니다.

 

 

 

 세조가 목욕해서 부스럼이 나앗다는 "목욕소" 인데 자그마 합니다.

 

 

중간에 저수지도 있습니다. 물은 맑은 편 이네요. 수심은 꽤 깊어보입니다.

 

눈썹바위라는데... 그냥 그렇습니다. 속리산도 커다란 바위들이 정말 많습니다.

 

바위보다는 기기괴괴한 덩굴나무가 더 신기합니다.

 

 

 세조길이 끝나면 바로 법주사가 보입니다. 딱 봐도 명당 이네요. 부지도 꽤 큽니다.

 

 맨 앞에 금강문을 지나면

 

 

 

바로 천왕문이 나옵니다. "부처님오신날"맞이 등들이 벌써 설치되어 있네요.

 

 금강문을 지나면 바로 옆에 당간지주와 석련지가 있습니다.

 

 

석련지 옆에 있는 석조

 

석조 옆에 있는 공사 중인 능인전

 

 

능인전 뒤편에 위치한 세존 사리탑

 

능인전 바로 옆에 위치한 금동미륵대불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연륜이 느껴지는 건물 국내유일 목탑 법주사 팔상전(국보 55호)

 

역사공부와 여러공부를 를 많이 하게 되네요.

 

 

국보. 안내판이 글씨가 바래져서 읽기 힘듭니다. 왜 하얀색으로 새겼는지 영문을 모름.

 

보물

 

역사깊은 대웅전도 보물

 

의외로 제일 신기했던 철솥. 쌀이 40가마니가 들어간다던데..크긴 무지 큽니다.

 

구석지 바위에 새겨져 있어 지나치시 쉬운 마애여래의좌상(보물 제216호) 고려시대 작품.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다시한번 본 안내도

 

이런것도 산행재미 중에 하나입니다.

구경하다보니 30분밖에 안남아서 집합장소로 부지런히 걸어갑니다.

 

 

 

 

루가앱 기록 입니다.

 

 

트랭글 앱 기록

 

마치며

미세먼지 없는 맑은날에 즐거운 산행 이었습니다. 구경할 것도 많고 간만에 중거리 산행이라 알찬 하루 였습니다.

틈틈히 지난 산행기를 올리겠습니다. 이것도 한번 미루게 되니 자꾸 미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