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제 안하더라도 위험하니 자제 하심이 좋을듯합니다.

새벽 일찍 출발 하면 비오기전에 넘어갈듯 싶은데

그래도 비오는 공룡은 위험하겠네요

예보 보니 정상부 몇시간 비예보 있네요 

그정도면 아래쪽은 구름 잠시 험악하게 몰려오다 

비 잠깐 내리거나 흐리기만 할 경우가 많습니다

큰 걱정없이 우비나 우산 챙기시면 될것 같습니다

대피소 1박 산행이니 초반 여유있게 진행하셔요

가끔 산행하는 40대에게 공룡은 힘듭니다

오세암 공양이 11:30분 부터입니다

점심 해결하고 공룡 올라가세요 배낭이 가벼워집니다

(맛은 그다지 --;)

비 올라말락 할때 개인적으로 설악이 가장 멋있습니다

넘실대는 구름이 함께 하시기를 

정 가시고 싶다면 코스를 좀 달리해서 내일 오색에서 희운각까지 쉬엄쉬엄 가시고, 모레 공룡타신후 마등령삼거리에서 오세암 또는 비선대쪽으로 하산하여 올라오시는게 더 나을듯합니다.

기온도 일반적인 여름기온이 아닌 최저 10도 최고 13도 정도이네요.

저 정도에 비맞으면 추울수 있으니 보온 대책도 하셔야겠습니다.

현시각 기상청 예보로는 10~20미리 정도이지만, 산악의 기상이라는게 변화무쌍하기도 하여서 상황이 아니다 싶으시면 과감하게 코스변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경우 어렵게 잡은 기회라는 생각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밀어 붙이다가, 간혹 문제가 생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좋은 경험하시고 안전하게 내려오시길 기원합니다.

첫번째 양말 문제는 주방용 비닐 한 쪽 구멍 뚫어서 몇 개 챙겨가셨다가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양말에 끼워서 등산화 위로 늘어뜨리는 방식으로 한두시간 정도 버틸 수 있습니다. 그 위에 방수 각반이나 얇은 스패츠을 차게되면 좀 더 낫고요, 긴바지를 입으셨다면 반드시 바지가 제일 바깥 쪽에 위치하도록 구성하셔야 빗물이 바깥으로 흐릅니다. 양말이 젖으면 등산화 내측이 따라 젖게되고 그러면 발이 불어서 여러모로 많이 불편해집니다. 물론 위 방법도 시간이 오래되면 등산화 발목 부근에서 빠져나가야 할 수증기가 막혀서 젖기 시작하니 귀찮더라도 벗었다 끼웠다ㅎㅏ시면서 통기가 되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 비오는 암벽에서는 접지력이 좋은 밑창이 있는 등산화를 착용하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요, (대표적인 것이 릿지엣지겠죠?) 아무리 접지력이 우수해도 빗물이 흘러내리는 미끄러운 돌에서는 언제나 위험할 수 있으니 항시 주의하셨야 할 것입니다. 특히 장갑 중에 장갑 손바닥 쪽 그립력이 좋고 젖은 밧줄이나 사슬에 잘 미끄러지지 않는 소재로 된 것을 준비하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비싼 것 살 것 없이 3M 슈퍼그립 정도면 충분합니다.

저는 지식이 일천하여 이 정도 밖에 생각이 없고요, 부족한 부분은 다른 분이 거들어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