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입니다

영남알프스 억새코스는 시계방향으로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재->

영축산->단조산성->배내골->사자평전->재약산->천황봉->능동산->배내고개주차장이고

전체거리는 약 30km입니다. (배내고개~배내골사이의 도로를 기준으로 좌우 각각 15km씩)

억새밭은 간월재,신불재,사자평전,재약산~천황산사이에 광활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지도는 쉽게 찾아보실 수 있겠지만.. 이 분의 블로그에 있는 간단한 지도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

1.-1)

KTX울산역은 울산시내에서는 상당히 멀고 갈비로 유명한 언양읍 근처에 있습니다.

KTX울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등억온천으로 가시면, 신불산 또는 간월산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신불산방향 입구에 홍류폭포가 있고, 신불산과 간월산 모두 공룡능선이라고 칼바위능선이라 조심하셔야 합니다.

물론 밧줄과 우회코스도 있습니다.

문제는.. 서울에서 이동시간을 고려하면 당일치기로 등억온천->신불산->간월재->간월산->

등억온천(또는 반대코스) 복귀코스로 하셔도 빠듯합니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대부분 배내고개주차장에 주차하고 시계방향 또는 반시계방향으로 가는데

배내고개~배내골간 대중교통수단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때문에 종주할 각오로 새벽에 출발해야 합니다.

시즌에는 안내산악회(다음 해올산악회,산수산악회 등등)에서 금요무박,토요무박으로 3만원정도

상품이 많아 나옵니다.

밤 11시쯤 서울 신사동에서 출발하고 새벽4시쯤 배내고개주차장에서 출발해서 배내골까지 

약 15km코스로 하프종주지만, 비용,교통편등을 생각하면 나름 합리적입니다.

1.-2)

등억온천에서 출발하면 북한산 백운대정도의 난이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배내고개에 출발하면 출발지인 배내고개 자체가 해발 700~800m정도라서 큰 어려움이 없고

간월산~영축산까지 업다운이 크지않아 편안한 길입니다.

대신 배내골(해발 300m정도)까지는 긴 하산길입니다.

(종주를 할 때, 중간지점인 배내골에서 다시 올라가는 길이 아주 힘들지요) 

1.-3) & 4)

명성산,민둥산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광활한 억새밭이 펼쳐집니다.

날씨 좋으면 남쪽에 부산 금정산, 양산 천성산도 보이고요.

간월재까지 포장도로가 있지만 관계자들만 이용가능하기에, 내 힘으로 여기까지 올라와서

이런 광경을 보는구나하는 자부심도 크고요..

1.-5)

억새코스에는 폭포가 없고, 밀양 표충사~천황봉~재약산~표충사코스중 재약산~표충사구간에

폭포들이 있습니다. 그쪽으로 가는 안내산악회 상품도 있더군요.

2.

영남알프스 억새는 10월중순이 피크입니다. 

11월중순에 가니까 줄기만 남아있고 산객들도 거의 없었지만, 쓸쓸한 광경도 나름 운치있습니다.

영남알프스가 남쪽지방이지만, 억새군락지가 대부분 해발 1,000미터근방이라 늦게까지 남아

있지는 않습니다.

3.

폭포의 수량은 당연히 강수량과 비교되겠지요. 

처음이시면 안내산악회 이용해서 무박으로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그럼 감이 잡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