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하지 마시고 내려올 땐 용암문에서 도선사로 내려오시면 더 좋으실 겁니다

질문처럼 하고 오는 사람들 주말 마다 있습니다.

뭐 백운산장도 있으니 필요한건 거기서 사면됩니다. 비싸서 그렇지만.....

가방도 없이 500ml물통 하나 들고 가는 사람들도 간혹 보입니다.

아세뽐 하겠네요 

저도 내일 같은 코스로 올라요 

운동 안하던 사람이 처음 오르면 힘겨울거 같은데요

1. 힘들기전에 자주 쉬면서 일행분 페이스를 잘 맞춰주신다면 첫 산행이라도 잘 오르실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백운봉암문을 지나 정상부로 향하는 마지막 단계에서 고소공포증이 있는분들이 우시거나 포기하시는 걸 많이 봐서

   고소공포증이 관건이겠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저 구간에 약간의 병목현상과 체증이 있는데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손으로 잘 잡고 한발한발 안전하게 오르세요.

2. 맨발부터 고무신 슬리퍼 샌들 치마 등등 최근까지 다 본 복장인데요,

   정상은 지상보다 온도도 내려가고 바람도 차갑습니다. 정상에서 사진찍은 후 앉아 쉬시면 금세 땀이 식고 추워지실거예요

   등산시각과 하산시각 고려해서 바막정도는 챙겨서 일행분 챙겨주시면 될 듯 합니다.  

3. 저도 여름부터 지금까지 슬링백을 가지고 다니는데요. 휴대품이나 준비하고픈 먹거리? 고려하셔서 백 크기를 정하심이...

4. 간단한 상비약도 챙기면 좋지만 일단 언급한 정도만 해도 충분하리라 생각되네요

   오버하면 따뜻한 보온병에 커피? 과일(귤, 포도, 사과) 육포 컵라면...

   천원짜리 스펀지 방석도 스윽 준비하시면 엉덩이가 좋아합니다. 

추가로 첫산행이라 노적봉 앞을 거쳐 용암문까지 가는 길이 제 생각엔 다소 무리란 생각이 듭니다.

첫 산행 후 후유증으로 몸살이나 감기 걸리는 분들을 종종 봐서 첫 산행 하산은 이왕이면 돌지 않고 짧게 내려가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주절주절 길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