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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반월상연골 파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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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동네뒷산을 좀 빠르게 오르다 이때 물팍이 놀랬는지 안쪽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고 평상시 무릎통증과는 다르게 통증이 달 이상 오래 갔고 여름이 지나니까 통증이 어느정도 완쾌된거같아서 얼마전 강북오산을 했는데 도봉산 구간서부터 다시 통증이 나타나는거같아 어거지로 북한산까지 아픈물팍을 혼자 질질 끌고 갔고 통증이 다시 가라앉은 어제 정형외과에 가서 하루 입원을 하고 mri를 찍었는데 반월상연골이 일부 찢어졌다 진단이 나왔네요.
절제할 정도는 아니고 일부 찢어진 부분에 관절경을 넣어서 30여분동안 봉합을 하는 시술이라는데 이정도 증상이면 보존적 치료보다 시술을 받고 재활을 하는게 나은지 감이 오지 않네요.
당장은 무리하게 운행을 하지않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정도의 통증은 없고 몇몇 글들을 읽어보니 수술을 하지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있고, 그렇지만 저 부위를 방치하고 놔두면 노후에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할거같기도 하고..
반월상이 찢어진줄도 모르고 무식하게 오산을 다녀오다니.. 긁적
간헐적으로 자잘한 무릎통증은 가끔씩 있었어도 막상 이렇게 진단을 받고나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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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토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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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여년 전에 군에 가고서야 반월상 연골 파열인줄 알았습니다. 군에서 수술 받았구요. 의사들은 등산 하지 말고 둘레길 걸으라는데 그게 되나요. 조심하면서 산 타고 있구요. 무릎 주변 하체 근육을 만들어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 시켜 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들었습니다. 우선은 충분한 휴식을 먼저 취하시고 천천히 하체 근육 만드세요. 아직 젊으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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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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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5년전 서울아산병원에서 반월상연골판이 2cm 찢어졌다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등산이나 과격한 운동을 더이상 안할거라면 수술이나 시술을 안해도 되지만 스포츠를 계속 즐기려면 수술하는게 좋다고 했지만 그땐 사무업무를 보는것도 아니고 회사일도 많아서 그냥 재활쪽으로 갔는데,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등산이나 사이클 등등 무릎이 연관된 운동을 하니 통증은 계속 따라 옵니다. 하지만 지금도 등산은 하고 있습니다. 단 4시간 산행을 넘지 않고 내리막이 급경사는 바로 통증이 와서 그쪽으로는 절대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러명이 갈때는 필히 코스 확인 후 선택하고 무리다 싶으면 가지 않습니다. 결국 수술여부 판단은 본인이 하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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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2030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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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조언들 감사드립니다.
댓글들을 취합하니 절제술이 아닌이상 시술을 받는게 나을거같네요.
겨울중에 병가 함 내서 받고 올겨울동안은 산행은 자제하고 재활과 무릎근력 강화에 매진해야겠네요. |
나혼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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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상 연골 수술은 봉합보다 오히려 일부(20% 내외) 절제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물론 무릎 수술 후 얼마나 재활을 잘하느냐에 따라 일상 생활이나 운동을 할 수 있는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오히려 재활에 어려움이 큰 봉합보다 봉합보다 상대적으로 재활이 용이한 절제가 다 나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만 이는 어디까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결정은 주치의 의견을 듣고 본인이 결정을 해야하는 것입니다.
무릎 수술 후 재활은 엄청 힘들고 어렵습니다. 자신의 멘탈과의 싸움인데 이게 무지 힘들고 어렵습니다.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무릎 수술 후 재활의 경우 반월상연골 절제 후 재활이 봉합에 비해 훨씬 빠르고 쉽습니다. 절제는 수술 후 바로 적극적인 재활이 가능하지만, 봉합은 최소 4~6주 까지는 제한적인 소극적 재활만 가능하고 이 후에 적극적인 재활이 가능합니다. 특히 무릎 수술 후 무릎 주변 근육 특히 허벅지 근육이 많이 손실되는데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수술 전 재활부터 시작해서 수술 후 빠른 시간안에 적극적인 재활 운동이 필요합니다.
무릎은 일상 생활이던 운동이던 항상 사용해야 부위인데다 무릎 수술하면 절대 100% 회복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릎 수술은 최후의 보루입니다. 마지막으로 결정해야 하는 것이 수술일 정도로 무릎 수숧은 무조건 최악의 상황에서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 수술만큼은 꼭 대학병원 명의 2~3명에게 진료를 더 받아보시고 결정하세요^^ |
핏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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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에 서울에서 핏짜워킹 공개강좌가 있습니다.
시간 되시면 한 번 참석해 보세요. 물론 무릎 치료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고 무릎 충격을 줄이며 걷는 방법 등 보행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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