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코스 : 삼릉 ~ 정상(금오산) ~ 용장사지 ~ 용장마을 ~ 삼릉(도보 이동) 

○ 산행거리 : 9km 정도 (산행 6km / 용장마을~삼릉 서남산 주차장 도보 3km) 

○ 산행시간 : 03:20 (08:10 ~ 11:30)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주남산을 탐방하고 왔습니다.

코스는 경주남산 특성상 불교 유적답사에 가장 적합한 삼릉~정상~ 용장으로 다녀왔습니다.

칠불암과 고위산, 이무기능선까지 사전계획에 있긴 했는데 

계획과는 다르게 용장사지로 내려오다보니 용장마을로 하산했네요. ㅎㅎ

칠불암과 토함산은 다음에 묶어서 다시 가보기로 하려구요. ㅠ ㅠ

코스 중간중간에 보물과 문화재로 지정된 수많은 불교 유적들을 볼 수 있었는데

주차장에 옆에 있는 해설안내소에 비치된 유적 안내도와 산행 상세지도 사진을 첨부하니 참고하세요.

저는 하산 후에 발견을 해서 좀 아쉬웠는데 산행 전에 한번 보고 가시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그리고 해설사분 말씀이 12월말까지 경주 주요 유적지에 관람료가 무료하고 하시길래 인터넷 찾아보니

관련 정보가 있네요. 

이번 기회에 경주 방문하시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저도 연말 전에 가족들과 경주 방문하려고 합니다.

이번 게시글은 산행기보다는 불교유적 탐방에 가까울 것 같긴 한데 사진 올려보겠습니다.

학창시절 수학여행 이후 경주 방문이 처음입니다.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네요.ㅎㅎ

삼릉 입구인 서남산 주차장에 부착된 안내판입니다.

유적답사 해설을 무료로 하나 봅니다.

경주남산 전체지도

오늘 목적지인 삼릉~ 용장 구간 지도

칠불암 쪽 국보 1건 제외하고는 거의 둘러보고 왔습니다.

국공이라 탐방로는 정말 좋습니다. 

문화재가 등로에서 살짝 벗아난 경우가 대부분이라 표지판 있으면 잘 보고 다니셔야 빠지지 않고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 문화재들 사진들입니다.

수천년된 문화재라 훼손된 부분도 있지만 

남산이라는 작은산 탐방만으로도 우리 불교문화의 향기를 충분히 음미할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조선시대 숭유억불 정책으로 많은 수많은 불교 문화재들이 훼손되었다고 합니다.

불상의 턱부분이 좀 이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복원된 거라고 하네요.

산행 중간 조망바위에서 

정상 가기 전  상선암

건너편 바위에 마애석가여래좌상은 현재 비탐방지역으로 금줄 쳐놨는데 신자, 참배객들은 그냥 다니시더라구요. 저는 그냥 멀리서 바라보기만 ㅠ ㅠ

(머리만 부조마애불, 몸은 선각이라 더욱 특이하더라구요. 쉽게 말해 머리만 튀어나오게 조각..)

중간에 조망대에서 

정상 도착..

용장사지 가는길에 임도가 잘 나있습니다.

이영재 통해 칠불암, 고위산으로 갈 수 도 있지만.. 저는 그냥 용장사지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중간에 만난 현지인 어르신이 그쪽으로 가도 멀기만 하고 그닥 볼게 없다고 하셔서요.)

통일전 주차장 쪽이 이영재, 칠불암 방향인듯 싶습니다.

용장사곡 삼층석탑

석탑크기가 생각보다 웅장하더라구요.

용장사진 석조여래좌상.. 바로 바위에 새겨져 있다는 마애여래좌상은 못 보고 왔네요. ㅠ ㅠ 

미리 안내도를 보고 왔는데도 까딱하면 놓치네요.ㅎㅎ

이곳 용장사가 승려가 된 김시습이 기거하며 금오신화를 지은 곳이라니 감회가 새롭네요.

하산길의 용장계곡은 규모가 작긴 하지만 계곡물소리 들으면 내려오니 참 좋았습니다. 

용장마을로 하산하여 삼릉(서남산 주차장)으로 도보 이동했습니다.

이 지역은 문화재구역이라 그런가 단층 한옥(스타일)건물이 있었습니다.

돼지 짜그리 식당도 한옥스타일..ㅎㅎ

승강장에 붙어있던 경주 2박3일 여행 안내지도.. 

올 겨울에 아이들과 방문해봐야겠습니다.

40여분만에 삼릉도착 

아름드리 소나무들 사이에 어린 소나무

조용히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상 쌀쌀하지만 쾌청한 날씨에 불교 문화재 탐방과 함께 한 경주남산 산행(성지순례) 후기였습니다.

남은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