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린 지리산은 아직 한번도 안가봤는데

부럽습니다~~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

설악, 지리, 덕유 정도... 눈 볼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네요.

지리산 눈꽃산행도 기회되면 해보면 좋겠어요.

여러가지 정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 첫 지리산이 겨울 산행이었습니다. 대입전 친구넘들이랑 청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올라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민박집에서 해먹은 밥이 남아서 버렸는데 정작 산장에선 가스불이 약해서 라면 겨우 끓여먹고.. 당시 무려 200원인가 300원인가 주고 사먹었던 쵸코파이가 왜그리 맛있던지... 산장에서 잘땐 얼어죽으면 안된다고 친구 한넘 가운데 끼우고 3명이서 부둥켜 안고 누워 잤던 기억이.... 그때 글마들은 지금 어찌 사는지 급 궁금해지네요 ㅎㅎ 사진 잘 보았습니다.

저도이달말 2/3일종주 도전하는데 바지가 계속 고민입니다.

겨울바지가없어서. . . 춘추용바지하나 골프브랜드 패딩바지하나(한라산등반해봄)

이렇게두가지인데 wb400이나

윈드스타퍼바지하나구매해야되나 수일째고민이네요

겨울산날씨가 변덕이심하다니

ㅠ

추위 많이 타시나요? 

그렇다면 윈드스토퍼바지는 필요하다고 보고요. 

저라면 지출따로 없이 춘추용에 레깅스로 도전해보겠습니다. 사실 전 룬닥스 마케로도 지금 운행용으로 딱 좋거든요.

약 20년 전에 겨울에 2박3일로 종주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땐 장비개념이 없어서 왁스칠한 싸구려 인조가죽 등산화에 오리털 파카에 남대문표 오버트라우저 입었는데 ...

눈앞이 제대로 안보일 정도의 눈보라를 뚫고 간 경험...그리고 엄청나게 추워서 침낭에 파카입은채로 자도 춥던 산장이 생각나네요. 

저의 겨울 지리산은 그때가 마지막이었는데...이제 다시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