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등산러라 등산화를 사려는데 엄청난 고민에 빠졌습니다.

전제조건 = 흙산 돌산 둘 다 잘갑니다. 운동부족으로 인한 만성 무릎 통증이 있고 발목이 약합니다. 엄마가 저는 체구가 작고 힘이 없어서 무거운거 신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진짜 그런지 궁금합니다. 무거워도 튼튼해야 발이 안 아플거같은데요. 운동화로 몇번 등산했더니 발바닥이랑 발목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원래 물건 험하게 써서 때타도 티안났으면 좋겠습니다.

1. 살레와 - 핑크 회베이지

장점

 1. 360도 서라운드 고어텍스 (라고 하는데 고어텍스가 당연히 다 둘러져있는거 아닌지..등산초보인 제가 보기엔 말장난같습니다) 

2. 신어봤는데 엄청 가벼웠어요

3. 제조년도 19년도 2월로 비교적 최근

단점

1. 저는 평소 235신습니다. 230 시도했으나 손가락 하나 안 들어갈 정도로 뻑뻑합니다. 235사면 될거같은데 하필 이 신발 사이즈가 10단위로 나옵니다.지점에 240이 없어서 시도해보지 못한 상태로 인터넷 주문.. 너무 크지 않을까요? 230이 등산화로는 적합하지 않은 느낌으로 딱맞긴했거든요. 아저씨가 230사지 말라했어요.

2. 그래서 오늘 종로가는김에 살레와 점포 갔는데 네이버지도에는 있는데 금새 망했더라구요?!?! 다이얼버전이라서 수리 걱정 + 살레와 금방 망할거같아서 그 이후의 수리 걱정

3. 상대적으로 진흙이나 흙먼지에 취약할거같아요.톤이 좀 밝아서

 2. 네파 - 브라운

장점

1. 공홈사진 후진데 실물 예쁩니다.

2. 가죽이긴한데 때 타도 티가 잘 안날거같아요. 진흙과 흙먼지 묻어도 색깔이 비슷해서

3. 발목을 아주 튼튼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좋았어요.

4. 신발끈이라서 as 걱정 없음

5. 235신어보고왔습니다. 사이즈 괜찮아요. 손가락 하나 들어갈 정도 아 발볼이 여유가 없긴했는데 이건 가죽이라서 늘어나면 되는.. 되지 않나요? 등산양말신고있긴했습니다.

단점

1. 고어텍스가 아니에요. 이것만 아니었음 2번 샀을텐데 이 단점이 너무 큰거같습니다. 엄마는 고어텍스가 최고라고 하셔서..혹시나 비오거나 눈 밟았을때 동상걸리는거 아닐까요?

1. 제조년월 18년도 2월 살레와보다 1년 뒤

가격대는 둘 다 십만원 초중반으로 비슷합니다. 3일동안 매장 다녀봤는데 예산 안에서 이 둘이 가장 괜찮아서요 후보를 늘리기엔 고민만 더 늘거같습니다.

 물건을 험하게 쓰는 편인거 치고 물건에 애착을 가져 잘 안바꾸는 편이라 고민이 많이 되네요. 많이 가르쳐주세요..^^; 배송오면 등산한번 하고 상세한 후기 올려보겠습니다.괜찮은거 한번 사서 오래신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