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토요일 광교산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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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중 산행 이였는데

고텍입고 올라가니 엄청 덥더라구요.

몸에서 나오는 열기가 목타고 올라와서 안경까지 뿌옇게 되더라구요.

마치 판초우의 입고 행군할때 같은 고통이...

좀 젖드라도 시원하게 가려고 윈드 스토퍼로 갈아 입었더니 엄청 쾌적했습니다.

비가오는양이 적어서 그런지 윈드스토퍼로도 물이 안새드라고요.

(윈드스토퍼는 방풍 발수기능에 집중하고 방수는 약간만 가능하다고 알고있었는데 잘못 알았나봅니다.)

고텍은 왜 가져간건지 ㅎㅎ

산에보니 진짜로 우산들고 다니시는분, 천원짜리 비옷 입고 다니시는분 들도 있더라구요.

비오는날에는 왜 무조건 고텍이라고 생각을 했는지 ㅎㅎ

폭우가 아닌이상 윈드스토퍼만으로도 가능하다는거 알게되었습니다.

빗소리 두두둑 들으면서 한적하게 걷은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노루목 대피소에서 비소리 들으면서 라면도 좋았구요.

비가오면 또 가고싶습니다.

잘 다녀 오셨네요.

한번 경험을 해 보셨으니 다음부터는 비올때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이제 기억하실 겁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0-05-10 08:30 | 덧글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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