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 글을 남겼는지 기억은 잘 안나지만 6월 초에 다녀온 설악산 공룡능선 풍경이 너무 좋았기에 늦게나마 후기를 올려봅니다.

인스타에서 빠른생활님 사진을 보고 급 땡겨서 갔는데 일출, 운해, 날씨, 시원한 바람까지 아주 좋았습니다.

공룡능선 솜다리는 작년에 2곳에서만 봤었는데 이번에 지겹도록 많이 봤습니다. 한번 눈에 익으니 바위틈에서 잘 보이더라구요.

가능한 이른시간에 산행 시작을 위해 설악산근처 모텔에서 숙박을 했고 물치항에서 가볍게 회를 떠왔습니다.

오징어, 쥐취와 참가자미 쎄고시로 잘 먹고 짧은 취침을~.

3시반에 시작해서 빠른 걸음으로 비선대에 4시정도에 마등령을 올랐습니다.

6월6일 일출시간은 오전 5시정도.

아주 간만에 멋진 일출 감상했네요.

마등령 도착 대략 30분정도 전쯤에 시원하고 아주 맛있는 샘물이 있습니다. 여기서 물을 꼭 보충하세요~.

바다 쪽에서 운해의 기운이~

초반에 솜다리가 보이는 족족 사진에 담으시는 댄스님.

자차로 와서 시간에 제약없이 사진도 많이 찍고 멋진 곳에서 푹 쉬고 공룡능선을 머리와 마음속으로 느끼고 왔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운해가 점점 공룡을 삼키고 있습니다.

1275봉에 올라서 느긋하게 운해를 감상했습니다.

비행기 탈때 보이던 구름들이 보이네요

세존봉이 아주 잠깐 잠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275봉에서 천화대 릿지를 못봐서 아쉬웠지만 운해로 만족하기로~.

운해가 결국은 공룡 제1의 조망포인트인 신선대 뷰를 덥어버렸습니다. ㅜㅜ

다행히 천불동 계곡뷰는 살아있었네요. 근데 천불돌 하산코스는 너무 길어요...

하산후 마무리는 설악동 배가네 연탄생구이집에서 삼겹살과 김치말이 국수로~. 이집 맛있어요~.

이간 오랜만의 산행 후기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