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린이 죽을뻔했습니다. 

10시간 48분 23km 마지막 5km 정도

아스팔트 내리막길 내려오다 도가니 

다 닳아 없어질까봐 걱정도 많이 했지만

하루 자고 나니 허벅지 근육통만 좀 남고 무릎은

다음주에도 쓸수 있을거 같네요

능선 산행이라서 바람이 많이불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가이끔 산들바람 불고 거의 공기가 움직임이 없더군요

ㅠㅠ 평균 속도가 2.7km/h인데 

오다가다 만난분들중 마침 트랭글 어플이 발동되어

들어보니 시속 4.5 의 속도로 오르더군요

장딴지가.... 어우야.... 

다른한분은 몸이 엄청 날렵해 보이셨는데

그분도 마침 트랭글이 보고 하더라구요 평시 4.2km. 

세상을 참 넓어요... 

등린이 지리산 설악산 종주 꿈꾸었는데

이번 23km 뛰고 아 이건 아직 내가 도전할게 아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헤헷

이번주는 북한산 숨은벽능선 도전입니다

홧팅 등산 넘 재밌어요

힘들지만 오직 정상가서 컵라면 먹겠다는

의지 하나로 버티고 올라갑니다. 

아참 등산배낭을 고르다 고르다

하나 눈에 들어오는게 있는데

마무트 듀칸30L 인데

저기 배낭끈에 포켓에 핸드폰이 쏙 들어가는걸 구했거든요

핸폰 둘곳이 마땅찮아서 포켓을 따로 구매해야 하나 고민중이였는데 이것 맘에 들더라구요

배낭 머리쪽에도 포켓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포켓이 있어서 맘에 들어요

양 사이드 포켓도 사이즈 넉넉했으면

좋겠는데 보온병이랑 물통 잘 들어가게 생겼구요

배낭 레인커버또한 없으면 이중지출이 되니

레인커버 있는거 위주로 보는데 이것도 있고

근데 색상이 흰색이야 ㅠㅠ 

거기에 오랜지색 포인트 ㅠㅠ 

혹시 이런거 메구 다니시는 남성분 있으신가요??! 

사이즈 포켓 다 맘에 드는데 색이..

그리고 흰색은 엄청 쉽게 더럽혀지지 않을까요?!

등린이 뽐질왔는데 결정장애도 같이와서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