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식사들 하셨습니까? (오밤중에 웬? 식사?ㅋㅋ)

(살짝 취중입니다. 5개월간 끊었던 술을 화대종주 마치고 오늘에서야 마셨네요.ㅎㅎ)

이번에 지리산 화대(華大)를 우스운 성적으로 졸업하고

산신령 쪼렙 그룹에 입문하게 된 계룡산다람쥐 입니다.ㅋㅋ

산신령급 등력을 가지신 뽐뿌 유저분들에게

여쭤볼 것이 있어서 취중에 몇자 적습니다.

^^;;;

태어나서 설악산 산행 개념도를 처음 봤습니다.

학창시절 울산바위, 흔들바위에 다녀온 기억은 있고요.

공룡능선,서북능선,백담사,대청봉,오세암, 내설악? 외설악? 

지명 정도만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수준 입니다.

지리산 중산리~천왕봉 코스처럼

오색약수~대청봉의 최단코스가 있다는 것도 알고는 있습니다.

자! 그럼 취중질문 드릴테니 답변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지리산은 화대,화중,성중종주 등 30km 이상의 코스를 하루에 완주하면

아! 이 냥반이 산 좀 타는구나! 하고 인정?을 해주시잖아요?

덕유산도 영구종주, 육구종주 등 나름의 이름을 붙인 종주코스가 있고요.

설악산은 어디서 어디까지 다녀와야? 아! 이냥반 산 좀 타는구나? 인정? 해줍니까?

(아~ 물론 누구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산을 타는 것은 아니지만요!)

설악 태극종주 말고는 딱히 이름붙은 코스가 없네요? 취중 검색이라 그런가?ㅋ

2. 남교리~대승령~귀때기청봉~한계령삼거리~끝청~중청~대청~중청~소청~희운각~공룡~나한봉~금강굴~비선대~소공원

이 코스가 최장 코스이고 거리는 36.3km가 나오던데??? 이거 무박으로 가능한 겁니까?

귀때기, 공룡능선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고, 주능선에서 산행속도 2km/h를 넘기기 쉽지 않다는 것도

주워들어 알고는 있습니다만 괜시리 욕심이 나기 시작하네요.ㅋ

3.설악산은 지리산만큼 물을 공급받기가 쉽지 않다고 들었는데

중청,소청,희운각 대피소 이외에 물을 구할 수 있는 샘터가 전무한 것인지요?

제가 땀쟁이, 물쟁이라 물을 짊어지고 무박종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다리가 후들거리네요.ㅋㅋ

4. 공단에서 제공하는 산행개념도만 놓고보면 지리산과 단순 비교는 힘들겠지만

설악산을 20km이상 종주하신 산꾼들께서 보시기에 지리산 쪼렙 수준의 산꾼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해야 하는지? 작게나마 힌트 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리산에 접근하는 것 보다 교통편도 더 복잡하고 힘든 상황일 듯 하고요.

여러가지로 차분하게 준비해서 한 번에 성공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어줍짢은 질문글부터 올려 봅니다.

일단 오색~대청~공룡~소공원 코스를 먼저 타봐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설악산 종주를 해보신 분들의 기탄업는 충고와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