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케이피스트 32의 특징이라고 할 만한 것을 몇 가지 보면,

1. 앞쪽 상단에 헬멧을 걸 수 있는 고리가 있고

2. 하단에는 레인 커버가 들어간 주머니가 있습니다.

3. 벨크로로 등판에 연결된 것을 위아래로 움직여 길이 조정이 가능하고

4. 어깨끈 한쪽에 주머니가 달려 있는데, 구형 아이폰 SE가 딱 맞게 들어갑니다.

5. 허리띠에 달린 주머니 중 하나는 메쉬로 만들어져 안쪽이 비쳐 보이네요.

6. 가장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점인데, 대형 배낭처럼 아래쪽 지퍼로 배낭을 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은 중간에 달린 지퍼(연두색)를 닫아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해서 쓸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7. 몸통과 허리띠 연결 부위 위쪽에 탄력성 있는 그물망이 있어 자세 잡는 데(?) 좀 도움이 될 것 같고

8. 배낭 양쪽에 메쉬 주머니가 달려있는데, 1리터 날진 물통이 거의 다 들어가는 크기지만 배낭 안이 꽉 차면 넣고 빼기 좀 빡빡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타 AG 36과 비교해보면,

4리터의 차이를 감안해도 만타가 꽤 커보이고, 들어봐도 만타가 무겁습니다.

무게를 재보니 만타는 약 1.4킬로그램(수낭 포함시 1.6), 이스케이피스트는 약 1.1킬로그램 정도네요.

이런 차이는 AG인지 아닌지 여부가 가장 크겠고,

A. 만타를 배불뚝이로 만든 이 부분의 대형 주머니

B. 위쪽에 별도로 지퍼가 '둘이나' 달린 수낭 넣는 부분 등도 한몫하는 걸로 보입니다.

뒤집어 보면,

C. 등판 조절 안되는/일체형 만타에는 이스케이피스트에는 없는 금속제 뼈대가 보이고

D. 수낭을 같이 넣어서 파는 만타에는 가슴띠에 수낭과 연결된 관을 자석으로 고정시킬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상 간략히 비교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