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스탬프 투어] 시리즈

 

 

 

○ 산행코스 : 상원사 주차장 ~ 비로봉 ~ 상왕봉 ~ 북대사자암 ~ 상원사 주차장 원점회귀

○ 산행시간 : 03:58 (07:40 ~ 11:38) * 빠른걸음

 

 

지난주 설악산 다녀오고, 오대산도 정상부는 단풍이 들었을것 같아 

오대산 상원사~비로봉~상왕봉 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작년 10.22일에 오대산 탐방했을때는 정상부는 이미 단풍이 졌고 중대사자암과 선재길이 단풍이 아주 예쁘게 물들어서

올해는 오대산 비로봉 정상부 단풍을 구경해 보려고 조금 일찍 탐방하게 되었네요.

 

 

월정사 매표소와 주차료는 비싸기로 유명하죠...

 

입장료, 주차료 각 5천원씩입니다.

 

태풍피해로 인한 교량유실로 선재길은 일부 통제되고 있어 

태풍과 오랜 장마로 단풍이 좋지 않은데, 선재길마저 통제되고 있어 올해 오대산 단풍은 예전만 못할 것 같습니다.

 

충주집에서 1시간 40여분 걸려 6:40분 정도 월정사 도착하니 차량 지체 없이 상원사까지 오릅니다.

 

덜컹거리는 비포장도로를 지나 상원사 오르는 길이 이번 산행의  또다른 재미죠.ㅎㅎㅎ

 

 

 

7시 산행시작 전인데.. 차량이 아직은 많지 않네요.

주차장에서 나오는 귀가길에 보니 주차장은 물론 도로 한쪽까지 차량과 인파로 정신이 다 없더군요..

 

오대산 오신다면 가능한 아침 일찍 나오시길 권유드립니다.

 

 

 

상원사까지는 몇번 와봤지만.. 비로봉까지 한번 오른게 다인데..

오늘은 상왕봉까지 가보기로 합니다.

 

상원사는 여러번 와서 스킵하고 바로 비로봉으로 오릅니다.

 

 

 

 

반듯이 잘 깔린 판석으로 된 등로를 지나 중대사자암으로 오릅니다.

 

아직 중대사자암까지는 단풍이 거의 물들지 않았어요.

 

 

 

중대사자암은 다음주 이후는 되어야 단풍이 이쁠듯 싶어요.

 

 

 

 

 

 

이 사진이 작년 10.22일의 모습입니다.

 

 

 

 

 

이제 단풍이 막 물들고 있어요.

 

 

 

연등과 불경소리가 나오는 석등이 줄지어 있는 등로를 올라 비로봉으로 향합니다.

 

오대산에서만 볼수 있는 특별한 모습이죠...

 

 

 

 

 

 

이 계단을 오르면 적멸보궁인데.. 오늘은 적멸보궁도 그냥 지나쳐 갑니다.

 

 

 

이제 판석등로는 끝이 나고 적멸보궁 갈림길부터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올해는 어째단풍이 그다지 이쁘지가 않아요. 잎자체도 많이 떨어졌구요.

 

 

 

건너편 산은 동대산일까요? ㅎㅎ

 

 

 

국공 탐방로 중에 오대산 비로봉 오름길은 난이도가 아주 낮은편입니다.

오대산 정상높이에 비하면 정말 거저먹기 수준이예요.

 

 

마지막에 급경사로 땀을 좀 빼야 하지만... 주차장에서 오른지 한시간 남짓만에 비로봉에 오릅니다.

 

 

 

거의 상원사 정도 구경하고 돌아나가는 관광객이 대부분이라 정상에는 몇분 밖에 없더군요.

 

오늘 날씨가 가을들어 제일 추운듯... 입김도 나고... 손도 시렵고.. ㅠ ㅠ

정상에 오르니 바람도 거세서 챙겨운 방한모와 경량패딩을 꺼내 입었네요.

 

오늘 날이 흐리다더니 주위는 온통 도화지뷰라 단풍구경은 거녕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지난주에 다녀온 설악산 주능선을 보고 싶었는데.. ㅠ ㅠ

 

 

귀가길에 월정사에서 막 빠져나오니 하늘이 파랗게 열리더군요.ㅎㅎㅎ

 

 

 

 

오늘 상왕봉까지 길은 익혀놨으니 다음에는 동대산까지 종주해 볼 생각입니다.

 

 

 

어우 날도 춥고 아직 배도 안 고프고... 지체없이 상왕봉으로 향합니다.

 

 

 

두로령까지 가볼까 했는데... 오후 일정이 있어 그냥 상왕봉 거쳐 임도타고 내려왔어요.ㅎㅎ

 

 

 

안개인지 운무인지 정상부를 왔다갔다 하니 등로는 이슬비가 온 것처럼 축축합니다.

 

 

 

 

 

다행히 중간에 하늘이 열려 아주 꽝치지는 않았네요.

 

날만 좋았으면 아주 멋졌을것 같은 풍경입니다.

 

정상부 단풍을 즐기려면 오늘이 최적이긴 하네요.

 

 

 

상왕봉까지 능선길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경사도 완만하고 걷기도 편하고 하루종일이라도 걷고 싶은 길이었습니다.

 

중간중간 노거수도 많아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기도 좋구요. 

 

특히 겨울에 눈오면 꼭 걸어보고 싶은 길이었습니다.

 

 

첫번째 헬기장

 

 

 

멋진 나무들이 많아 평범한 능선길이지만 지겹지가 않네요.ㅎㅎ

 

 

 

 

두번째 헬기장

 

 

 

 

 

 

수종도 다양하고 나무들 보는 재미가 확실히 있어요.

 

 

 

단풍은 이미 거의 떨어져 말라가고 있네요.

 

 

 

가끔 이렇게 생생한 단풍도 있습니다.

 

 

 

 

 

 

 

 

 

 

 

 

 

 

 

상왕봉 도착... 조망도 없고 특별한건 없습니다.ㅎㅎ

 

 

 

상왕봉 지나 좋은 밥터가 나타나 점심 먹고 갑니다.

 

 

 

날이 추우니 뜨듯한 국물이 생각나네요.

 

벌써 입김도 나고 손도 시렵고 산중은 이미 겨울 느낌입니다.

 

 

 

이제 임도까지는 내리막입니다.

 

처음에 조금 가파른 구간 제외하고는 완만한 내리막이라.. 오늘 코스는 초보자도 큰 무리가 없겠네요.

 

 

 

 

 

 

 

두로령과 상원사 갈림길...

 

상원사로 바로 내려갑니다.

 

 

 

 

 

 

상원사까지 가는 길이 길긴 하더라구요.

 

요즘같이 단풍마저 없으면 좀 지겹게 느껴지겠어요.

 

 

 

 

 

 

 

 

 

이제 임도에 도착합니다.

 

잠시 고민하다 북대사나 한번 가보기로 합니다.

 

 

 

 

절건물을 신축중인데 기와를 동으로 하는 것 같네요. 

 

 

 

북대사에 오르면 조망이 좀 트일까 했는데... 큰 조망은 없습니다.ㅎㅎㅎ

 

 

 

상원사에서 북대사,두로령 거쳐 내면으로 가는 임도길인데...

 

국공, 북대사 관계자만 통행가능하다고 합니다.

 

 

 

 

상원사까지 내려가는 길이 꽤 길어요.

 

지겨워질만하니 상원사 주차장이 나오긴 하더군요.

 

 

 

 

 

 

산 아랫쪽은 확실히 단풍이 좀 이르네요.

 

 

 

 주차장까지 무사히 하산하여 비포장도로 통해 귀가합니다.

 

선재길은 아직 단풍이 이르니 다음주 이후로 단풍여행 계획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