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코로나 1단계 풀려서 그런지 집에서 적극적 제지에서 소극적 방관으로 나오길래...

아는 산악회 산대장님께 전화해서 예약하고

마스크 챙기고...

토요일 23시쯤 출발했어요.

가는 동안 취합한 정보에 따르면 저번주에 사람이 붐볐고

이번주는 한산 할 것 같다는 것..

단풍은 상층부는 이미 졌고..

그리고 다시한번 알겠더라구요.

설악산 단풍은 개천절부터 한글날 언저리 라는 걸..

가면서 버스안에서 코로나때문에 7,7-1 속초 시내버스가 안다닌다는 둥 백담사 셔틀버스도 운행 안한다는 둥..

이야기를 들어서 우리는 설악동에 하산하면 C지구 주차장까지 걸어가야하나 택시타야 하나 설왕설래 걱정을 했어요.

한계령을 들르지 않고 아예 양양으로 넘어와서 오색에 내려 놓고 공룡 천불동 한바퀴 할 B팀은 설악동으로 다시 갔어요.

산대장이 15:30까지 12시간 준다네요.

03:42 오색출발

06:15 대청봉 도착 일출 인증샷때문에 긴줄..

바로 하산

08:10 일행 기다리면서 라면 끓이고 계속 기다림

늦게 도착한 일행 가슴 통증이 온다고 해서 

한참쉬고 아스피린과 공진단 투약..

그리고 천천히 출발

09:20 희운각 도착

늦은 일행때문에 천불동 하산 결정

가슴아픈 일행 얼추 회복 된 듯...

천불동 사진 몇장...

결국 올해는 한해 두번정도는 항상하던 공룡을 못하네요..

혹시 겨울 하려나...

사진이 중구 난방이네요..

설악산 가면 주로 공룡을 타는 편이라 천불동으로 하산을 잘 안했는데 늦은 일행때문에 간만에 천불동으로 내려 왔는데 

공룡에서 보는 원경의 장쾌한 맛은 없지만 천불동계곡의 뷰를 제대로 만끽했어요...

그런데 코로나때문에 주기적으로 운동이나 산행을 안해서 인지  늦게 도착해서 냉찜질을 했는데도 허벅지 종아리 근육통이 너무 심하네요.

즐겁고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