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이번주 소백산과 태백산을 연이어 다녀오겠다는 포부로 이것 저것 장비를 샀는데(물론 그냥 사고 싶은 욕심이 더 컸어요ㅜㅜ)...

사정상 연말까지 집콕하게 되었습니다. 

각설하고 켑자켓 20년 신형(S사이즈)을 구입했는데, 이게 구형에 비해 가벼워지고(원래는 무게 때문에 다시는 켑 자켓은 안산다고 다짐했었죠.) 여전히 팔은 길지만 기장은 짧아지고 폼은 커져서 그냥 입기엔 어벙하고 안에 솜잠바나 경량 다운을 레이어링 해보니 딱! 좋네요. 현재 내피형 솜잠바는 후디형은 아톰LT, AR,  자켓은 클뮤 알브 , 발더린, 파타 나노에어, 나노퍼프, 피엘 켑 라이트 패디드가 있는데 안에 받쳐 입어보니 다 좋은데 광활한 켑모자안에 입을려면 역시 후디 형이 하나 더 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한편 파타 다운스웨터 자켓을 안에 입어보니 따뜻함도 좋고 확실히 솜잠바보다 포근하긴 한데, 한겨울 소백 칼바람에 다운스웨터 + 켑자켓 만으로 과연 가능할까?(추위 많이 타요).

하는 생각에 다운스웨터로 부족하면 세륨LT는 어떨까?라는 생각이 또 드네요.

물론 전 하드쉘도 있고, 강추위 산행할땐 그위에 입을 우모복도 충분히 있습니다.

그니깐 사실 경량 우모복은 켑자켓 또는 파타 다스 라이트 후디 안에 내피용으로 입을 용도면 되구요. 그냥 궁금한거죠...

세륨LT가 다운스웨터 보다 따뜻한가 하는..

아톰AR은 켑안에 입어보니 아랫단이 이젠 켑보다 길어져서 삐져 나오더라구요...모양빠지게... 그래서 아톰AR은 그냥 아우터 혹은 하드쉘 안에만 입어야 할것 같아서 가벼운 내피용을 보자니 솜잠바도 넘쳐나고 ...

다른 옵션으로 아크 누클리아이 FL이 세륨LT만큼 따뜻하면 그냥 누클로 살까 고민도 되고...

혹시 경험해 보신분들 비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