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코스 : 진남휴게소 ~ 토끼비리 ~ 삼태극전망대 ~ 상무봉~ 오정산 정상 (왕복 / 원점회귀)

○ 산행거리 : 10km 정도

○ 산행시간 : 9:33 ~ 13:50 (4:17)

 

주말에 계속되는 흐린날씨 예보탓에 이불속에서 이리뒹굴 저리뒹굴 거리다가

결국 가까운 문경 오정산으로 한적하게 산행하고 왔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별로라 전혀 기대하지 않은 산행이었는데,

날씨도 따뜻하고, 바람이 불어선지 미세먼지도 없고 다행히 운무도 걷혀 나름대로 조망도 괜찮은 편이었네요.

 

삼태극전망대에서 보는 풍광은 생각보다는 별로였지만,

산행 초반에 잔도길, 삼태극 전망대에서 보는 주위 조망, 정상 전 짧은 암릉길까지 여러가지로 재미난 산행이었고,

산행거리도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10km 정도로 아주 적당했습니다.

 

 

 

 

산행 들머리는 국도3호선 옆 진남휴게소에서 시작합니다.

 

휴게소에서 조금 들어가면 오미자터널 주차장이 있으니, 그 곳에  주차하시면 더 가깝습니다.ㅎㅎ

 

 

데크길 따라 천천히 올라갑니다.

 

 

 

토끼비리, 진남교반... 좀체 뭔 말인지 모르겠는 지명이 나오는데.. 

토끼비리는 절벽 옆으로 난 잔도를 말하는거네요.

 

 

 

 

오늘 코스는 토끼비리 따라 잔도를 걷다가 삼태극전망대까지 본격 오름질 후 봉우리 세개를 넘어야 비로서 정상에 이르게 됩니다.

 

 

 

오미자터널 입구에서 우측 산불조심 옆 등로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고모산성이 있어 잠시 구경하고 나옵니다.

 

 

 

토끼비리가 뭔가 했는데... 영어를 보니 이해가 금방 가더군요...

 

 

 

암벽 옆으로 이런 데크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제 삼태극전망대까지 조금 가파르게 오릅니다.

 

 

 

차에서 내리기 전까지만 해도 운무가 가득했는데... 

운무가 걷히고 아주 꽝은 안치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ㅎㅎ

 

 

 

중간에 영강을 두고 국도3호선과 중부내륙고속도로

 

 

 

삼태극이라는데 좀 어거지같기도 하고...  영월 백운산에서 바라보는 동강모습만 못한 거 같습니다.

 

태극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잠시 쉬어가며 조령,주흘을비롯한주위산들을 구경하고 한참 쉬어갑니다.

 

 

 

오늘도 망원경을가져와조령주흘쪽에그동안다녔던길들 살펴보고.. 눈으로 볼 수 없는걸 보게 되니 조망하는 재미가 배가 됩니다.

 

 

 

조령산 능선은 암릉이 많아 밝은편인데 햇빛을 받아 더 하얗게 보이네요.

 

바로 우측의 주흘산 능선과는 대조적입니다.

 

 

 

어룡산, 조령, 주흘능선, 포암산, 만수봉

 

 

 

다시 바라보는 삼태극

 

중부고속도로가 삼태극의 중간을 가르질러버려 풍광이 많이 아쉽게 되었네요.

 

 

 

 

조금 당겨서 찍어봅니다.

 

 

 

문경방면

 

 

 

대미산으로 가는 백두대간 능선과 성주봉, 단산

 

 

 

좌측의 뾰족한 봉우리가 오정산 정산... 오른쪽에 뭉툭한 봉우리가 상무봉입니다.

 

봉우리를 아직 갈 길이 머네요. 

 

 

 

채비를 아주 가볍게 해서 올라 아이젠도 없이 왔는데 다행히 눈은 아예 구경도 할 수 없었네요.

 

 

 

저 아래는 국군체육부대인지 문경대학인지 모르겠네요.

 

 

 

중간중간 아름드리 노송이 있더군요.

 

 

 

진남휴게소와 문경대학 갈림길.. 여길 상무봉이라고 하나 봅니다.

 

휴게소에서 올라 정상 찍고 문경대학으로 많이 가시던데 택시비의 압박으로 왔던길 그대로 왕복했네요.

 

 

 

 

포암산과 만수봉 사이로 빼꼼이 월악산 영봉이 보입니다.

 

 

 

상무봉에서 정상까지는 이런 암릉이 몇백미터 있습니다. 조금 주의하셔야 합니다.

 

 

 

오정산 정상 뒤로는 조령산부터 신선암봉, 포암산, 대미산, 황장산까지 백두대간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선암산 뒤쪽으로 대미산과 황장산

 

우측으로 공덕산과 우뚝 솟은 천주산도 잘 보이네요. ^^

 

 

 

커여운 오정산 정상석

 

날이 흐려서 그런가 오가는 산객은 없고 내내 혼자 산행했네요.

 

 

 

 

문경방면 탁트인 풍경

 

 

 

지나온 오정산 능선

 

이제 왔던길을 되돌아 갑니다.

 

 

밥때가 되서 풍광좋은 곳에 자리잡아 잠시 요기하고 갑니다.

 

 

 

산에 오면 뭘 먹어도 맛있네요.ㅎㅎㅎ

 

 

 

 

하산길이 짧진 않은데 거의 내리막이라 금방입니다.

 

다시 삼태극 보고 갑니다.

 

 

 

이건 토끼비리를 그림으로 그린 모습이라고 합니다.

 

 

 

 오미자터널 도착하고 산행은 끝이 납니다.

 

 

하산하며 오시는 분들을 살펴보니 삼태극 전망대까지 오르시는 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혹시 오신다면 전망대까지만 오르셔도 삼태극, 산조망 등 볼건 거의 다 보고 가시는 셈이니 

굳이 3km 걸리는 정상까지는 가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