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쯤 일어나 밥도 안먹고 출발했습니다 

최단코스를 알아보니 북한산우이역 코스가 있더군요

갔다와보니 맞긴한데 글쎄요..산행으로는 최단코스가 맞습니다만

가는길도 멀고(시흥-우이역) 주차장이 협소해서 주차대기만 30분 했던것같네요

암튼 출발했습니다ㅎ

사실 역에서부터 2키로는 걸어야 제대로된 입구가 나오길래 버스를 타야되나하다가 김밥과 물도 먹을겸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다음에 온다고 해도 크게 어렵진않아서 걸어갈것 같네요. 계곡물이 엄청 이쁩니다ㅎ

30분쯤 걸어가다보니 백운대 올라가는 길이 나왔고 근처

화장실 한번 갔다가 바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돌계단만 쭉 나와서 조금 지루하기만 날씨도 좋고 공기도 맑은것 같아서 빠르게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길에 어떤분이 다치셨는지 압박붕대를 감고 있었습니다. 돌계단이라 발목까지 올라오는 등산화, 그리고 다가올 바위때문에 장갑은 필수인코스입니다

40분쯤 올라가다보니 암문이 나왔습니다. 미리코스를 보지않은탓에 여기서 실수로, 암문을 통과해서 내려갔고 덕분에  20분은 더 소비했던것 같습니다ㅜ 사람이 붐벼 반대편넘어가서 사진찍다가 앞사람따라 그대로 내려갔습니다..이정표를 다시보니 암문이 0.4km로 늘어나 있더라구요 

정상에 거의 다온듯하나..사람들이 너무 많아 올라갈수가 없었습니다. 저 위에 태극기 인증샷을 남기고 싶었으나 복귀를 생각해야했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려가기로 결정. 무엇보다 식수를 500ml 한통만 챙겨서 몹시 갈증을 느낀상태여서 내려가고 싶었습니다. 내려오면서 알게된건데 코스중간 인수암이라는곳에서 무료로 물을 채울수 있습니다. 꼭 들리시길!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리를 닮은 바위에서 많이 찍으시더라구요ㅎ 담엔 일행들이랑 다시 간다면 찍어보고 싶네요

잠깐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인수암에서 생명수를 얻게 되어 큰일없이 무난하게 내려왔습니다. 하산을 완료하고도 버스를 탈까싶었지만 계곡물소리 들으면서 내려갔습니다.

다음에 올땐 다른코스로 와보고싶고 지난 지리산때처럼 일찍 온다면 사람도 없고 더 괜찮을것 같네요ㅎㅎ 

아마 이번주말엔 설악산 한계령코스를 갈것 같은데 연습삼아 잘 갔다온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