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많이.챙겨가시고 중간중간에.간식 챙겨드세요

저는 여름엔 기본이 3통이상 음료챙겨가요 땀쟁이라서

땀 많이 흘리는 체질이시면 이온음료와 식염포도당을 써 보시길 권합니다. 생수만으로는 보충이 안될테니까요...

4년 전 8.15 광복절에 섭씨 35도 기온일 때

공주 계룡산에 올라가다가 저승사자 하고 하이파이브 할 뻔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일주일간 폭염 경보였는데 젊을 때 생각만 하고 산행을 시작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배낭 안에는 얼음물과 과일, 김밥, 이온음료, 과자 등 먹을 것이 풍부했었지만

정상에 올라가서 먹자는 마음으로 음식물 섭취를 뒤로 미루고 산행을 했었던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숨이 안 쉬어지는 느낌이 들길래 바로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물을 마시고 나무 그늘에서 30여 분 정도 쉬다가

다시 출발 했습니다. 처음에 마음먹은 코스는 모두 마무리 하고 내려왔습니다만 정말 큰일 날 뻔 했었지요.

날씨에 관계없이 산행 전에 탄수화물 충분히 섭취해 주셔야 하고요.

더울때는 찬물, 추울때는 따뜻한 물 충분히 섭취하고, 중간중간 당 보충 해주셔야 합니다.

힘들다 싶으면 아무 생각도 하지말고 바로 그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가벼운 증상은 수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면 바로 회복되기도 합니다만

이런 증상으로 인해 넘어지거나 쓰러지면 2차 충격 때문에 깨지고 부러지기라도 하면 답이 안 나옵니다.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 휴식을 충분히 취해도 반복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뒤도 돌아보지 말고 하산을 시작해야 합니다.

아무리 동네 뒷산을 간다고 하더라도

체력에 맞는 산행 계획을 세우는 것

충분한 먹을거리를 챙겨 가는 것

그리고 힘들다 싶으면 바로 포기하는 것도 용기일 수 있습니다.

산에서는 욕심 부리지 말자!!!

그 산은 언제나 거기 있기에 나중에 다시 올라갈 수 있다.

저는 더위를 이길 수 없어서..계곡산행만 잠깐 합니다 ㅜㅜ

여름철엔 어떤 야외 취미활동이던  힘든건 똑 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