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설악산 오색~대청~공룡능선~소공원 다녀오고, 금요일 대중교통으로 지리산 다녀왔습니다.

설악산은 계절이 지나면 종종 다녀서 년 5~6회는 다녀오는데, 매번 대중교통을 선호하고 있어 거리가 있는 지리산은 최근 3~4년 전 화대종주 대회 2번, 종주산행 1번 이후 다녀온 적이 없어 설악산 가는 버스 안에서 예매하고 무작정 다녀왔습니다.

가능하면 산악회 버스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종주산행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몸둥아리가 불편해 하지만, 그냥 대중교통이 좋아서..

삼도봉에서 일출을 볼 생각이긴 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나선 길이어서 제대로 시간을 맞추지 못해 조금 늦었고, 일출 포인트도 살짝 벗어났습니다.

연하천 화장실 깨끗해졌네요~

벽소령도 마지막 본게 신축하고 있을 때인데 깔끔하고 좋네요.

지난 주 설악산 대청도 사람이 많아서 정상석 사진 찍는 거 포기했는데, 지리산도 찾은 분들이 많아 대기줄이 너무 길어 포기했습니다. 같이 간 일행은 언제 다시 올지 모르겠다고 찍고 가자고 했는데 20~30분 기다린 분이 계시다고 해서 포기~
중산리에서 대중교통(15시 35분)으로 차량으로 서울로 올라 갈 생각이었기도 하고.. 중산리 내려서 가볍게 막걸리 한통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11시간 소요 

이번에 다녀오면서 드는 생각은 트레일러닝 하는 분들도 많고, 복장도 많이 가벼워져서 등산/트레일러닝의 구분이 많이 없는 것 같네요. 화대종주 한다는 분들보고 잠시 심장이 뛰긴했는데 몸둥아리가 참으라 하네요.

다음은 대중교통으로 설악산 대종주(남교리~서북능선~대청~공룡능선~소공원, 무박)을 계획하고 있는데, 공룡능선 입산 시간이 13시여서 어려울 것 같아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제 기억이 맞으면 15시였던 것 같기도 한데..??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대안이 있을까요? 출발/복귀 모두 대중교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