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포를 통해 등산에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저 또한 누군가의 도움이 되고자 후기 남깁니다 *마지막에 팁 알려드릴게요

산행전날 일찍 취침하고 알람을 새벽 2시,2시반에 맞춰놓고 잤는데 5시에 일어났습니다. 부랴부랴 준비해서 설악산으로 출발했습니다. 8시반 오색 그린야드호텔 주차장 도착, 콜택시 2만원주고 한계령 도착하니 8시 50분쯤..산행을 시작합니다

한계령코스는 처음부터 힘든코스입니다. 거의 10분마다 쉬면서 올라간듯 하네요. 1시간정도 올라가니 아래 표지판이 보이고 이때부터는 산능선이라 그나마 낫습니다

능선이라해도 오르막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그나마 한계령코스는 쉴때마다 뒤돌아보면 경치가 좋아서 힘든게 덜 했던것 같네요

계속해서 능선을 따라가다보면 나오는 경치입니다

9시쯤 출발했던 등산, 1시반쯤되니 드디어 중청대피소가 다와갑니다

설악산 갔다오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래사진은 카메라가 못담는거 같습니다. 직접 꼭 보시길

하산길 오색코스. 대청봉에서 내려오고 30분뒤에 보이는 코스..이때만해도 오색코스 괜찮을줄...

악몽의 오색코스 막바지쯤 나타나는 계곡..

많은 분들이 세수도 하고 발도 담구는 곳입니다 여기쯤 내려왔다면 거의 다 왔습니다.

드디어 종점. 이땐 발바닥, 어깨, 갈증, 화장실 등등 기쁨과 동시에모든 짜증이 밀려왔던 곳 같네요

아무튼 계획했던 등산도 무시히 마치고 귀환해서 다행인것 같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팁은 아래와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 한계령-오색 코스가 그나마 무난. 

- 한계령휴게소에서 올라가면 초반엔 힘들지만 쉴때마다 볼거리가 있기에 힘든걸 잊어버리게끔 해준다. 반면 오색은 오르막길의 연속이고 볼거리가 없어서 지겹다. 물론 오색코스 내리막길도 만만치않다. 

2. 스틱, 등산화, 충분한 물 필수

-설악산, 특히 한계령 들머리코스는 바위가 많고 미끄럽습니다. 길도 험하기에 스틱, 등산화가 필수. 그리고 중청대피소까지 올라갈때 약 4~5시간 정도 물 보충할곳이 없기에 물을 넉넉히 챙겨갈것. 전 2L수낭 및 1리터 날진 물통들고갔고 중청까지 2리터정도 먹은듯. 대피소에서 2리터 추가로 샀습니다 내려올땐 거의 바닥 ㅋ

3. 오색그린야드호텔 주차장은 별관주차장으로 주차해야합니다

본래 호텔주차장은 다소 비쌉니다ㅜ.

4. 우중산행 및 그 다음날 산행은 피하자. 이번 등산전날인 금요일 하루종일 비가왔었는데 설악산 돌, 흙이 물기를 머금어서 상당히 많이 넘어졌습니다. 평소에 한번도 안넘어졌었는데 이번엔 5번이나 뒤로 넘어졌습니다 

5. 한라산은 길고 지리산은 험하고 설악산은 길고 험하다 ㅋㅋ

암튼 나름 성취감을 느낀 산행이었습니다

설악산만큼 힘든곳 추천해주시면 다음 산행 가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