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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오서산 다녀왔는데, 산에서 왜 라면을 끓여 먹는지... 30
네오블루 3 2021-09-27 12:00   조회 : 3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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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새벽 오서산자연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 

 

오르는 길이 완만해서 어렵지 않고, 정상에 다와갈 때쯤엔 서해 풍경이 일품인 산이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특별한 점은 없어서 가까운 시간 내에 다시 먼길 달려가 찾을 것 같진 않았습니다만, 

 

휴양림에 오게 되면 겸사 겸사 오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 좋았는데 2가지 불편함이...

 

첫번째는 비박하는 분인데, 9시가 다 되도록 철수를 준비하고 있어서 다른 등산객들에게 방해가 되었습니다. 

관리소에 물어보니 시에서도 비박(백팩킹) 못하도록 단속중인데, 해결이 잘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두번째는 라면을 끓여 먹던 사람들인데, 초등1명 포함해서 5명 넘게 오셨던 팀인데 정상인근에서 한 점 부끄럼 없이 신라면을 끓이고 있었습니다. 

버너를 켜고 봉지라면을 준비하셨더군요. 한마디 했죠. 산에서 불을 켜면 어떻하느냐고... 

그런데 미안합니다~ 하시더니 끄지 않더라구요. 저더러 어디서 왔냐고, 본인은 여기 주민이라며... 궁시렁...

내려가는 길에 등뒤에서 '젊은 놈이 어쩌고저쩌고' 하시던데, 안 부끄러우시냐고 하고 말았습니다. 

관리소에 신고했더니, 현장 단속이 안돼서 처벌이 쉽지 않다며... 

 

올해 초부터 다니기 시작했는데, 라면 끓이는 모습은 정말 가관이더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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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wind 다른의견 0 추천 2
그런 사람들하고는 상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네오블루님 마음만 상하세요~


그 사람들은 어차피 얘기해도 들어먹을 사람들이 아닙니다. 

(어차피 여태 산에서 라면 끓여먹으며 사람들 상대하던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가 다 준비되어 있죠.)

그냥 동물이나 벌레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ㅎㅎㅎ

 

저같은 경우는 제손으로는 상대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관리하는 곳에 전화넣고 갈길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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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블루 다른의견 0 추천 0
제가 아직은 젊은 놈이라 그런가 봅니다. 다음부터는 말씀대로 사진 찍고 신고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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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Aiur 다른의견 0 추천 0

미친놈들이네 산에서 라면을 끓여먹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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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블루 다른의견 0 추천 0
그러게요. 만에 하나 불이라도... 산에서 화기사용 안된다는 걸 등산 자주 하실 것 같아 보이는 분들이 알면서도 안 지키는걸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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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리라스베가스 다른의견 0 추천 0
주민이면 더 깨끗하게 사용을 해야지 병신같은 인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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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블루 다른의견 0 추천 0
일단 개념이 없는 건 확실합니다. 라면 다 먹고 남은 국물 어떻게 처리하는지가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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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즐산 다른의견 0 추천 0
요즘 같이 공기질이 좋을때는 오서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해 조망이 그림 같죠.

집 근처라서 가끔씩 가는편인데, 갈수록 개념없는 족속들이 많아지더군요.

취사는 기본이고, 온통 쓰레기 천지에 억새는 갈수록 줄어들고 참 안타까울뿐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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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블루 다른의견 0 추천 0
아름다운 자연도 보호해야 할 것인데, 개념 없는 분들보면 참담합니다. 당일 정상에서 버려진 담배꽁초도 봤더랬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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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냐옹이 다른의견 0 추천 0
정상석 앞에서 불피워서 고기굽고 라면먹는 사람들한테 뭐라했더니

되려 저한테 젊은게 어쩌고하면서 욕하고 막말하더라고요.

개념이 없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말을 해도 못알아먹어요..개념을 밥말아먹은듯

더이상 상대하기싫어서 내려가는데 따라와서 넘어지라고 그러더라구요..

다음부터는 상대안하려합니다.. 제 입만 아파요 ㅠㅠ 말해도 못알아먹으니 원...

글쓴님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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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블루 다른의견 0 추천 0

고생은 아니구요. 처음 겪은 일이 당황했는데 반응 보고 황당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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