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좀 지나치시네요.

살면서 법 한번도 안 어겼으면 몰라도

 멀 잘난났다고 사람이 죽었는데 

에휴..이 양반아 천벌 받는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러면 사망보험금 같은 것도 받기 힘을 거라는데 참안타깝기도 하고 왜 올라야만 했나 궁금도 하네요. 동료가 떨어지는 걸 본 일행은 평생 트라우마와 죄책감에 시달릴텐데 왜 하지 말란 일을 했을까요. 남겨진 가족이 불쌍해 명복을 빈다는 말도 차마 안나오네요 가정을 꾸린 성인은 제 목숨이 혼자만의 것이 아니니 제발 저런 무모한 일은 자제했으면 해요. 

그런데 릿지 산행이든 일반산행이든 기초적인 사항도 모르고 나서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슬링 줄 같은 경우 동시에 두사람이 잡고 이동하면 무게중심이 흔들리면

둘 다 위험한데 수락산 기차바위처럼 다닥다닥 붙어서 이동하는게 태반이죠.

제가 산행 밴드에서 매주 둘레길이나 등산 일정 잡아서 리딩하고 있는데요.. 뭐 산행대장이죠~ 제발 비탐 간거로 영웅 행세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ㅡㅡ 사람이 살면서 법이나 규칙 다 지키면서 살 수는 없겠지만, 아예 대놓고 비탐 공지 올리고, 비탐 후기 사진 올리면서 으쓱대고.. 릿지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완전 생초보 여자 회원들 모집해서 데려가고.. 삐끗하면 죽는 구간을요 ㅠ 사고나면 책임질 수 있나요? 아예 밴드에서 비탐 적발 시, 과태료도 공식 회비로 지원한다고 하고, 운영진 놈들이 초보 코스 와서는 초보자들한테 이런 시시한데 왜 걷냐고.. 릿지 하자고 ㅡㅡ ㅂㅅ들... 아무튼 얼마 전에 탈퇴했습니다.. 자기 목숨도 자기 혼자 것이 아닌데, 남의 귀한 목숨까지 담보로 해서 영웅놀이 하는거  ㅡㅡ

1봉주변은 현재 지뢰제거작업중이라는 현수막과 함께, 철조망으로 정상 부근 출입을 금지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들어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특정구간 철조망은 등산화로 밟아서 출입이 가능할 정도더라고요.

목숨걸고 산행하지 말자고요.

못가게 막은 곳 가지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