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연말 강추위 남덕유 하면서 서봉에서 멘탈이 흔들 거릴 정도로 고생하면서,  남북덕유를 연결종주를 늘 상 생각했습니다. 

10월 2일 토요일 인파

- 서울에서 안내버스는 1대 정도만 갔습니다.  양재서 설악산 가는 버스는 정신없이 들어오더군요. 

  역시 반은 육십령, 반은 영각사 출발.  

- 적은 인원이기에. 설악산 대청봉오르는 것과는 다른 여유있고 조용합니다.  

종주코스는 

1) 서울은 천둥이 난리도 아니였지만.  육십령과 덕유는 아주 날이 좋았습니다.  가을볕이 좋았습니다. 

2) 바람이 꽤 있었고, 가벼운 윈드자켓 정도 쉴 때 입을 정도나, 대부분 안입었습니다. 

3) 서봉, 삿갓재에서 샘에 물이 제법 있어, 1리터 보충했습니다.  (삿갓재에서함)

4) 저는 개인적으로 총 2.5리터를 소비했습니다.  

5) 습도 탓이지. 땀이 정말 많이 났습니다.  3리터 소비를 예상하시면 될 듯 합니다. 1.5리터 휴대, 이후 삿갓재샘이나 대피소 보충) 

코스에서 

-동엽령까지는 교횡으로 만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 중봉부터 슬슬 많이집니다.  갑작스레. 구두나 슬리퍼 신고 오는 사람이 있어, 비브람 신은 것이 헤비해 보일 정도 ㅎㅎㅎ. 

- 대피소 테이블은 거의 비어있거나, 만석은 아니였습니다. 

- 조릿대에도 이슬은 거의 없었고, 있는 구간도 젖을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 체감온도는 육십령에서는 잠시 서늘. 종주주간에서는 긴팔 운행셔츠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구간 구간 서늘한 가을바람이 잘 부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지나면서 자켓을 입을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단풍. 

- 삿갓재 지나면서 상층부에 살짝 불들기도 하고.  먼 경치를 보면 윗쪽에 단풍이 올 듯 말 듯 수준입니다. 

식사, 간식

이런 장거리 종주를 하면서, 식사에 대한 세팅(?)을 아직 미완이네요 

- 후기에서 보는 햄버거 2개를 준비하시던데.  버커킹을 2개 준비했지만. 1개 겨우 먹었습니다.  차가운 버거킹 노굿... 

  기름 냄새도 그렇고...  안 먹힙니다. 

- 사과 2개를 각각 깎아서 비닐에 넣고 갔습니다. 봉투 하나는 운행용 작은 가방에 넣고 평지 걸으면 먹었습니다. 

   사탕도 3개 가량  에너지젤 2개. 정도 

- 같이 코스 움직이던 분이 바나나 반개를 나눠 주시기에. 잘 먹었습니다. 

사실 장거리 종주하다보면, 아침 이후로는 식사가 잘 안먹힙니다. 

바나나, 사과, 포도, 작은 미니호떡, 육포...  가 제게는 더 효과적이였습니다. 

즐거운 산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