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안녕하세요 Xiaome입니다

오늘은 설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설악산에 다녀오신분들의 후기가 많이 보이긴 하는데요

날씨가 열일했던 오늘의 설악이 너무 좋았어서 공유를 좀 해보고자 후기 남깁니다

소공원 > 비선대 > 양폭대피소 > 희운각대피소 > 소청봉 > 중청대피소 > 대청봉

 > 중청대피소 > 소청봉 > 희운각대피소 > 양폭대피소 > 비선대 > 소공원의 코스로 올라갔던 길 그대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아무래도 고도가 높다보니 초겨울 산행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고 바람도 안 불고 하니 완연한 가을 산행이 되었습니다

비선대 지나서 갈림길에서 찍은 이정표.

비선대까지 약 3km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대청봉은 아직 8km나 남았습니다

멀긴 멀군요....ㅜ

아침에 오르며 담아본 컷 들인데

아쉽긴 하지만 뭐 그래도 나름 가을색이 들어 있긴 합니다

양폭대피소는 보수공사중

천당폭포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무너미고개 삼거리

여기서 공룡능선이 갈라지는군요!

한번 도전해 보고 싶긴 한 공룡인데

친구나 지인중에 산 잘타는 누군가가 좀 끌고 가 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아무래도 혼자서는 좀 겁이 나네요...

희운각대피소도 보수공사중

얼른 마무리되어 산객들의 쉼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기 보이는 저 높은 봉우리가 아마 대청일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한참을 오른다고 올랐지만 정상이 그리 쉽게 허락될 리 없지요

뒤돌아서 마주한 공룡

웅장하다, 멋있다는 말 밖에는 안나옵니다

자작나무(?) 군락지도 보입니다

이쪽이 내설악일까요?

내륙쪽이긴 한데 운해가 끼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공룡능선, 멀리 울산바위와 푸르른 동해바다도 보이네요~

소공원에서 소청까지 9,.8km 많이 왔네요...

하지만 최종 목적지는 여기가 아니므로 좀 더 힘을 내 봅니다

눈 앞에 보이는 대청봉

올해 날씨가 안 좋았어서 그런지 전체적인 단풍은 이렇습니다.

좀 더 울긋불긋 알록달록 하면 좋았을텐데 아쉽긴 합니다

드디어! 대청봉!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오늘 날씨가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 맑고 푸른 하늘이라니

여기부턴 하산길에 마주한 가을가을한 모습입니다

그래도 어떻게 가을의 끝자락에서 이렇게나마 마주하니 너무 좋네요

별다른 코멘트 없이 쭉 달려보겠습니다 

오늘 코스가 솔직히 쉽지는 않았습니다.

길이도 길고, 양폭대피소 이후론 계속 치고 올라가야 하는 길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날씨가 이렇게 좋지 않았다면 얘기가 살짝 달라질수는 있겠지만ㅋㅋ 그래도 만족스러운 산행이었습니다

2021년 저의 가을 등산은 아마 이렇게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네요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긴 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